국내 2위, 서울장신대생 '일냈다'

국내 2위, 서울장신대생 '일냈다'

[ 문화 ] 박세영씨 동아 콩쿠르 입상, 교회음악 전공자 수상 전무

신동하 기자 sdh@pckworld.com
2009년 10월 26일(월) 16:52
   
▲ 국내 최고 권위의 콩쿠르에서 2위를 차지한 박세영씨가 단상에서 수상소감을 밝히고 있다./ 사진제공 서울장신대
서울장신대학교 교회음악대학원에 재학 중인 박세영씨(남서울은혜교회)가 국내 최고 권위의 콩쿠르에서 입상해 화제를 모으고 있다.
 
박세영씨는 지난 14일 세종문회화관 체임버홀에서 열린 '제49회 동아음악콩쿠르'의 여자성악부문(소프라노)에 참가해 2위를 차지했다. 이 대회는 성악, 작곡, 기악 등 15개 부문에 걸쳐 경연을 통해 수상자를 가리며 한국 음악계를 이끌어 가는 음악가 배출의 산실로 알려져 있다.
 
박세영씨는 "모든 것이 하나님의 은혜"라고 겸손해 했다. 박세영씨는 "쟁쟁한 경쟁자들이 많았지만 하나님께서 함께 하셨고 인도하셨기에 무대에서 떨리지도 않았고 좋은 결과가 나왔다"면서 독실한 신앙심을 드러냈다.
 
박세영씨의 수상은 성악계에서도 큰 반향을 일으키고 있다. 이전 대부분의 수상자들이 특정 대학에 집중된 것은 물론 교회음악 전공자는 전무했기 때문이다. 그럼에도 박세영씨는 신앙이 뒷받침된 담대함과 꾸준한 노력으로 결국 모두를 놀라게 하는 결실을 맺었다.
 
올해 성악 공부 9년 차로 오페라가수를 꿈꾸는 박세영씨는 앞으로의 계획을 묻자, "하나님의 선하신 인도하심을 믿는다"는 말로 대신했다. 박세영씨는 "하나님께서 주신 달란트를 잘 활용하다 보면 언제나 좋은 진로가 열릴 것이라는 믿음이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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