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양주신촌교회 "거리로 내몰릴 상황"

남양주신촌교회 "거리로 내몰릴 상황"

[ 교단 ]

차유진 기자 echa@pckworld.com
2009년 10월 21일(수) 09:44
지난 9년 간 꿋꿋이 농촌지역을 지켜오다 최근 지역개발과 함께 자립의 꿈을 키워 온 한 교회가 임대보증금도 못 받고 거리로 내몰리게 돼 관심이 요청되고 있다.
 
경기도 남양주시 진접읍 장현리에 위치한 서울동노회(노회장:송석산) 남양주신촌교회(이상일목사 시무)는 최근 입주해 있던 상가 건물이 경매로 넘어가면서 전세금 9천만원을 못받을 위기에 처했다.
 
'지역 사회와 함께하는 교회'를 꿈꾸며 주민 섬김에 앞장서 온 남양주신촌교회는 주변에 아파트 단지가 들어서면서 지난 2007년 현재의 상가 건물에 입주해 새롭게 부흥과 자립의 청사진을 그리고 있었다.
 
그러나 지난 8월 30일 갑작스럽게 법원의 경매 통보를 받게 됐고, 이상일목사가 법률구조공단과 법원 등 백방으로 도움을 요청했지만 '보증금은 상환받을 수 없다'는 답변만이 돌아왔다.
 
이 사실을 전해들은 서울동노회는 남양주신촌교회가 경매에서 현 건물을 낙찰받을 수 있도록 경매 대금의 10%에 해당하는 4천만원을 지원했다. 다행이도 교회가 건물 전체인 1, 2층을 모두 사용해왔기 때문에 쉽게 낙찰은 받았지만 아직 잔금 마련을 못해 속만 태우고 있는 상황이다.
 
현재 남양주신촌교회는 총 4억9천3백만원의 경매 대금 중 2억5천만원을 은행융자를 통해 해결했으며, 나머지 금액은 서울동노회의 지원 속에 온 교인이 기도하며 힘을 모으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 목사는 "어려운 때 받은 은혜를 평생 잊지 않고 교회를 위해 헌신하겠다"고 밝히며, 본교단 교회들의 사랑과 지원을 요청했다. ☎010-4230-7155(이상일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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