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벽 천사 찬양대

새벽 천사 찬양대

[ 목양칼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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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년 09월 22일(화) 11:03

우리교회는 새벽예배에 천사찬양대가 찬양을 한다. 매일 새벽 5시에 찬양하는 것은 쉽지 않는 일이다. 그러나 30명 대원들이 하루도 빠짐없이 찬양하고 있다. 지난 5월에 3일간 집회를 하면서 집회기간 시간마다 찬양할 것을 말하였다. 밤 집회에 찬양하는 것은 어렵지 않지만 새벽에 찬양하는 것은 쉽지 않았다. 그 후 매일 새벽에 찬양 할 수 있는 30명 대원을 모집하기로 하고 광고를 하였다. 첫날 10여명이 지원하였다. 많은 분들이 걱정하였다. 마치 목사가 무모한 일을 하는 것은 아닌가 하는 것이었다. 주일날 한번 찬양하는 찬양대도 쉽지 않은데 매일 새벽마다 찬양하는 찬양대가 만들어지겠는가라는 부정적인 생각이다. 그러나 1주일 만에 30명이 지원하였다. 더 하고자 하는 성도들이 있었지만 선착순 30명으로 모집을 끝냈다. 천사찬양대를 위하여 단복도 예쁘게 헌물하는 분이 나왔다.

새벽찬양대에 지원하는 분들은 여러 모양으로 성령의 인도하심을 체험하였다. 두 분 권사는 새벽에 교회를 갔는데 교육관에서 찬양소리가 들리기에 자신도 모르게 걸음을 옮겼고, 몇몇 분들이 찬양 연습을 하고 있기에 참여했는데 그것이 새벽에 찬양하는 천사찬양대인줄은 몰랐다는 것이다. 하루를 하고 이제 큰일이다. 내가 며칠이나 할 수 있을까 염려하였는데 지금까지 하루도 쉬지 않고 있다. 그 분들은 내가 어떻게 찬양을 하는지 모를 일이라고 한다. 자신의 힘으로 하는 것이 아니라 성령님에 붙들려서 한다고 한다. 한 집사는 찬양대를 오래 전부터 해보고 싶었는데 노래를 잘하지 못하여 자신이 없어 못하였는데 왠지 새벽에 하는 것은 정성만 가지면 할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어 지원하였다고 한다. 그 분들은 새벽마다 즐겁게 찬양하고 있다.

새벽에 찬양하는 천사찬양대가 세워진 후 새벽집회 인원이 30% 많아졌다. 천사찬양대가 자는 성도들을 깨우고 있다. 새벽에 참여하는 성도들의 얼굴에 생기가 넘친다. 새벽부터 교회가 분주하게 잔치하는 분위기이다. 새벽예배가 풍성하여졌다. 천사 찬양대가 찬양할 때 그들을 보면 한 사람 한 사람이 너무 예쁘고 소중하기만 하다. 마치 땅에 내려온 천사들같다. 그러니 하나님은 얼마나 기뻐하실 것인가 짐작이 간다.

하나님은 찬양을 기뻐하신다. 찬양에는 능력이 있다. 종교개혁자 마틴 루터가 종교 개혁을 하는 중에 많은 비난과 박해로 불안감을 견디지 못하여 우울증에 시달린 적이 있었다. 하루는 방에 틀어박혀 하루 반이 지나도록 나오지 않았다. 친구들이 문을 부수고 들어가 보니 죽은 것같이 쓰러져 있었다. 친구인 루카스 에덴베루가 찬송을 부르기 시작했다. 친구들이 함께 찬양하였다. 그 찬양 가운데 루터의 창백한 얼굴이 밝아졌고 그는 일어났다. 친구들의 찬양이 루터를 살렸다. 찬양은 생동하는 힘이 있어 죽어가는 영혼에 생명력을 불어넣을 수 있다는 사실을 말해 준다.

찬양에는 세 가지 힘이 있다. 위로 올라가는 힘 즉 기도응답이다. 둘째는 가슴을 파고드는 힘, 즉 회개와 용서이다. 셋째는 밖으로 뻗어가는 힘, 즉 사명의 능력이다. 찬양은 병든 가슴을 찾아간다. 문제의 사슬에 묶여 죽어가는 사람들의 영혼을 살린다. 찬양은 구원의 역사를 이루는 기도이다. 찬양은 자신도 살리지만 찬양을 듣는 모든 사람도 살리는 성령의 권능이다. 매일 새벽마다 찬양하는 천사찬양대는 여호와를 기쁘시게 하는 능력 있는 성도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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