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설/ 하나님을 기쁘시게

사설/ 하나님을 기쁘시게

[ 사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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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년 09월 21일(월) 18:52

대한예수교장로회 94회 성회가 전국 64개 노회에서 파송된 1천5백명의 총대들이 모인 가운데 드디어 막이 올랐다. 이번 회기 총회의 주제는 '하나님을 기쁘시게'(요 8:29)이다. 한 회기 동안 우리 총회를 섬기고 나갈 지용수 총회장은 개회설교를 통해 하늘에 속한 교회는 세상에 먼저 눈을 돌리기보다는 우리를 택하시고 부르신 하나님의 음성에 귀를 기울이며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는 일에 힘써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제 총회가 개회됨으로 모든 교회는 힘을 모아 거룩한 걸음을 내딛을 때이다. 지난 회기 동안 우리 교단은 '섬겨야 합니다'라는 주제를 붙잡고 온 교회가 하나 되어 대사회적인 봉사활동으로부터 예장 3백만 성도운동과 에큐메니칼 사업들을 성령 하나님의 은혜 아래 주도적으로 잘 진행시켜왔다. 그리고 귀한 결실을 많이 맺었음을 감사하고 있다. 우리 교단은 언제나 통합적인 신학 정체성을 가지고서 주제에 따른 정책과 사업에 모든 역량을 결집시킴으로서 명실상부한 장자교단으로서의 섬김의 자리를 잘 견지하고 있는 것이다.

올 총회는 특별히 칼빈 탄생 5백주년 기념 총회로 열리고 있어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자는 주제가 더욱 빛을 발하고 있다. 총회 주제는 수사적 표현도 아니고 선언에 멈추는 것도 아니다. 그것은 우리 교단이 영적 역량을 결집시키는 방향성이자 비전이다.

이제 주제가 선언적 의미를 넘어 총회의 여러 정책에 신학적이고 신앙적인 발판을 제공하고 여러 사업을 추진해나가는 역동적인 동력 제공원이 되도록 해야 한다. 그리고 그 영적 흐름이 노회로 확산이 되고 개 교회로 전파되어, 교회의 모든 영역에서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는 섬김을 극대화해야 하는 것이다.

총회장이 힘주어 밝힌 것처럼, 전능하신 하나님의 교회가 삶의 자리인 이 시대의 도전과 반응에 귀를 막아서는 안 되겠지만 우리의 선교적 역량과 하나님의 목적하심에 더욱 충성하기 위해서 하나님께 엎드리고 하나님께 물어야 하는 것이다.

우리는 세계교회와 어깨를 나란히 하고 한국 사회의 선교적 환경을 주시하면서 우리의 신앙 중심을 오직 하나님께 영광(Soli Deo Gloria)에 돌리는 일에 집중하는 것이다.

만물의 주재이시고 역사의 주인 되시는 하나님은 이 시대 우리 교단 교회를 통해서 다시 큰 일을 계획하시고 종들을 통해서 성취하실 것이다.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는 백성들의 마음에는 언제나 하나님께서 베푸시는 기쁨으로 가득하다. 하나님 베푸시는 그 기쁨에서 세상을 섬기는 영적인 힘이 나오고, 우리 삶의 생명력이 들어있음을 깨닫는다. 역사의 길로 나아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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