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논단] 우리는 어떠한 대통령을 원하는가?

[주간논단] 우리는 어떠한 대통령을 원하는가?

[ 논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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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년 12월 05일(수) 00:00

정 대 성
신광교회 장로ㆍ전국장로회연합회 직전회장

오는 12월19일에 대통령을 우리 손으로 뽑게 되어 있다. 과연 누가 대통령이 되어야 하는가? 지난 역사 속에서 좋은 지도자, 존경받고 능력 있는 지도자를 만난 나라와 민족은 부강했고 태평성대했으며 반대로 어려운 여건 속에 지도자를 잘못 만난 나라들은 패망했고 남의 나라의 속국이 되거나 이 땅에서 사라져 갔다.

인간은 완전할 수는 없다고 하겠다. 그러나 진정 국민을 사랑하고 공명정대하며 추진력이 있는 정직하고 성실한 사람이 있겠는가? 현 정치를 바라보면서 '우리는 참 민주주의를 하기에는 아직도 멀었구나'하는 생각이 든다.

아무 잘못도 없고 국민 앞과 하나님 앞에 흠 없는 사람은 이 세상에 아무도 없을 것이다. 그러나 지도자는 정직해야 한다. 잘못했을 때는 국민 앞에 솔직하게 사과할 줄 아는 참 지도자로서의 신뢰성이 있어야 한다. 후보자의 범죄 사실이 있다면 법에 의해 진실을 밝혀야함이 정도일텐데 진실보다는 여론재판에 붙여 이를 매도한다면 이 나라 정치현실은 결코 희망이 없지 않겠는가.
 
사람 사는 것이 다 그렇다고는 하지만 어찌하여 정치판이 이다지도 소란스러운지, 진실은 언젠가는 밝혀지게 되지 않겠는가? 우리 믿는 사람들은 항상 바르게 바라보고 바르게 판단하며 선하신 하나님께 기도하면서 지도자를 선택해야할 것이다. 인재를 적재적소에 쓸 수 있는 소신 있는 사람, 정치꾼들은 이 땅에서 발을 붙이지 못하도록 참신한 개혁과 헌신을 단행할 수 있는 지도자, 오직 나라를 위하여 자신을 버리고 훗날을 위해 오늘을 설계하는 지도자였으면 한다.
 
참으로 큰 정치를 할 수 있는 그런 사람이 이 땅에는 진정 없는 것인가? 이번에는 우리 하나님께서 선별하여 세워 주시리라 믿는다. 나는 누가 뭐라 해도 이승만대통령을 존경한다. 그가 노령에 사람을 잘못 쓰고 후계자를 키우지 못한 것이 잘못이라면 잘못일 뿐이다. 그리고 누가 뭐라 해도 박정희대통령을 칭찬한다. 독재는 했지만 오늘의 경제 성장을 이끈 참 지도자이다. 사리사욕을 위해 치부하지는 않았지만 장기집권을 하다 보니 후계자에게 권좌를 물려줄 적절한 시기를 놓쳤기에 그 최후가 비참했다고 생각한다.
 
훗날 역사가들은 바른 판단을 하리라 생각한다. 후보자들이여 권좌에만 눈이 어두워 자신의 위치를 망각하지 말기를 바란다. 국민의 준엄한 심판이 기다리고 있음을 명심해야 할 것이다. 나의 하나님 아버지께서는 이 나라 이 민족을 사랑하셔서 좋은 지도자를 선택해주시리라 믿는다. 이 나라 국민들이 아직도 회개 할 것이 많이 있다면 악한 지도자를 택하실 것이고 이 나라 이 민족을 불쌍히 여기신다면 좋은 분을 정직한 분을 대통령으로 택해주시리라 믿는다. 성도들이여 우리국민 모두가 초심으로 돌아가 잘못을 회개하고 주님 앞에 엎드릴 때에만 하나님의 자비와 사랑이 임하시리라 믿는다. 우리 믿는 지도자를 비롯하여 성도들이 해야할 일이 무엇이겠는가. 말할 것도 없이 지난 잘못들을 낱낱이 회개하고 주님 앞에 돌아오는 것이다.
 
모든 허물을 남에게 돌리지 말고 우리 스스로 죄인임을 주님 앞에 아뢸 때 주님께서는 통일도 주시고 좋은 지도자도 보내주심을 믿는다. 모든 것이 하나님의 장중에 있음을 만천하에 알리자. 이제까지는 잘못했을지라도 지난날에 얽매여서 앞을 못 보는 '맹인'이 되지말자. 나라가 부흥하고 전쟁이 없는 평화로운 나라로 갈 수 있는 길은 우리 성도들이 먼저 바로 서야하며 정직하고 성실하여 세상의 소금과 빛의 직분을 다할 때 하나님의 노여움에서 해방되고 세계만방을 향하여 참 좋은 나라, 하나님이 이 땅을 지키시고 인도하시는 선진국 대열에 앞장서게 될 것이다.
 
성도들이여 일어나라. 지도자들이여 우리가 먼저 거듭나는 믿음에 일꾼들이 되자. 성도들이 인정받고 교회가 세상에서 인정받는 하나님의 나라를 이 땅에 건설하자. 기도하자. 이 나라를 세울 좋은 대통령을 보내주시리라 믿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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