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논단] 참 지도자는 하나님이 택하신다

[주간논단] 참 지도자는 하나님이 택하신다

[ 논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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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년 10월 10일(수) 00:00

   
 
 
정대성
전국장로회연합회 회장

"제비는 사람이 뽑으나 모든 일을 작정하기는 여호와께 있느니라"(잠 16:33)

금년 대선을 앞두고 각 당마다 예비선거를 통하여 후보자를 선택하게 됨을 보면서 너무 많은 사람들이 후보로 등록하고 자기 소견을 피력하기보다는 상대방 흠집내기, 비방 등 치졸한 선거전을 펼치는 모습을 보면서 '우리나라의 정치 수준이 이 정도인가'하는 아쉬운 마음이 든다. 후보가 많은 것은 우리나라에 대통령감이 이렇게 많다는 것인지 아니면 후보들 스스로 자신을 과대평가하고 과신하여 일어난 일인지 알다가도 모르겠다.

주위의 많은 사람들이 "당신이야말로 대통령감이요"하고 추천하여 용기를 발휘했는지 모르겠다. 그러나 많은 선진국들은 시간을 두고 후보가 국민들로부터 검증을 받고, 많은 사람들로부터 추대되어 경륜과 사람됨이 높게 평가될 때 각 당을 통하여 추대되어 다시 언론과 여론들을 통해 평가받게 된다. 지도자들이여 조금은 냉철히 자신을 되돌아보자. 요행수를 바라고 출사표를 던져서는 안 되며 주위의 많은 의견을 수렴하면서 자신을 바라볼 수 있어야 한다.
 
큰 일꾼은 단시일 내에 탄생되는 것이 아니다. 정직하고 성실한 것은 기본이며 많은 사람들로부터 인정받고 존경받는 인물이어야 하고 해박한 지식과 풍부한 경험을 통해 많은 사람을 이끌 줄 알아야 하고, 항시 신중해야 하며 말을 삼가고 하나님과 국민을 두렵게 여길 줄 알아야 한다. 또한 나라와 국민을 위해서 죽을 각오가 되어있는 사람이어야 한다. 아군과 적을 구분할 줄 알아야 하며 참 민주주의가 무엇인가를 알아야 한다. 그리고 나라의 멋 훗날을 바라보며 방향을 제시하는 선장의 역할을 감당할 수 있어야 한다.

성도들이여, 지금은 기도할 때이며 하나님께 무릎을 꿇고 엎드릴 때이다. 일꾼을 쓰시는 것도 하나님이요, 나라를 평온케 하시는 것도 전적으로 하나님께 달렸기 때문이다. 하나님은 이스라엘 민족이 진심으로 부르짖으며 회개했을 때 새로운 길을 열어 주셨다. 경제가 어렵고 정치가 혼란한 지금 우리는 자신을 되돌아 보아야 한다. 오늘 우리의 현실은 먹을 것이 풍부하고 살기가 좋은 것 같이 보일 수도 있으나 그만큼 타락과 부정부패가 만연되어 하나님의 노여움 앞에 서 있다. 나라가 하나님의 뜻 가운데 평온하고 더욱 많은 선교사들이 파송될 뿐 아니라 온 교회가 민족 복음화에 열심을 다할 때 하나님께서는 참지도자도 보내 주시고 평화로운 복지국가로 인도해 주시리라 생각한다.

금년 12월 대선에서 어떠한 지도자를 원하는가. 온 국민이 기도하고 우리들의 죄를 회개할 뿐 아니라 자신의 역할에 충실할 때 올바른 지도자를 보내주시리라 믿는다. 교역자들과 중직자들이 바르고 정직할 때 좋은 지도자를 보내주시리라 믿는다. 얼마 남지 않은 기간 우리들의 잘못들을 낱낱이 회개하고 하나님께 고백하는 길만이 우리의 바른 소임이며 민주주의를 꽃 피게 하는 길일 것이다. 하나님이 예비된 지도자를 분명히 보내 주리라 믿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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