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시대, 교회 연합으로 생태신앙 돌봐

기후위기시대, 교회 연합으로 생태신앙 돌봐

순천남노회, '2024 창조절과 함께 하는 순천생태학교'

김동현 기자 kdhyeon@pckworld.com
2024년 09월 09일(월) 09:42
다양한 생태신앙교육을 제공하는 순천생태학교가 지난 5일 첫 강의를 시작했다. 사진은 '기후위기에 대한 그리스도인의 응답'을 주제로 발표하고 있는 기독교환경운동연대 이진형 전 사무총장.
기후위기 시대, 그리스도인의 책임과 교회가 나아가야 할 방향을 모색하는 자리가 마련됐다.

순천남노회 생태환경위원회(위원장:최광선)와 훈련원운영위원회(위원장:장철근)가 주관하고, 대한예수교장로회총회 사회봉사부(부장:박귀환)와 전남CBS가 협력하는 '2024년 창조절과 함께하는 순천생태학교'가 지난 5일 첫 강의를 시작했다.

순천생태학교는 그리스도인과 시민이 '창조세계의 정원사'로서 그 책임을 다할 수 있도록 다양한 생태신앙교육을 제공하기 위해 시작됐다. △생태 △정의 △평화 △문화의 가치 아래 교회와 순천시, 시민의 역할을 살피고 구체적인 행동으로 실현하는 것을 추구한다. 이를 위해 기후위기의 심각성을 돌아보는 강의부터 생태영성, 생태목회지 탐방까지 이론과 실천을 망라한 강의들로 구성돼있다.

지난 5일 기독교환경운동연대 이진형 전 사무총장이 '기후위기에 대한 그리스도인의 응답'을 주제로 강의를 진행했으며, 박성훈 교수(순천대) 문재화 목사(서로사랑하는교회) 최광선 목사(덕신교회)가 강사로 나서 다양한 생태신앙강의들을 할 예정이다. 마지막은 생태순례 및 생태목회지로 쌍샘자연교회를 탐방할 예정이다.

목회자 성도 학생 시민 등 생태문제에 관심 있는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등록비는 2만 원이다. 강의는 전남CBS 사옥에서 진행된다.

순천생태학교의 디렉터를 맡은 최광선 목사는 "목회자와 그리스도인뿐만 아니라 일반 시민과 청소년, 미취학 아동들을 위한 강의들도 편성해 영역을 넓혀갈 예정"이라며 "기후위기 시대, 개교회를 넘어 지역교회들이 연합으로 생태신앙을 논의하고 실천하는 이 순천생태학교가 한국교회의 대사회적인 책임 차원에서 좋은 모범이 될 거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김동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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