숭실대 한국기독교문화연구원, '2024 서울시 희망의 인문학' 개강

숭실대 한국기독교문화연구원, '2024 서울시 희망의 인문학' 개강

노숙인, 자활지원주민 위한 교육 프로그램 진행

남기은 기자 nam@pckworld.com
2024년 07월 08일(월) 07:37
지난 4월 30일 숭실대학교에서 열린 '2024 서울시 희망의 인문학' 입학식.
숭실대학교(총장:장범식) 한국기독교문화연구원(원장:장경남)은 7월, 8월 두 달간 9회에 걸쳐 '2024 서울시 희망의 인문학' 행복과정 교육 사업을 진행한다.

이번 사업은 서울시가 자활 준비 노숙인, 쪽방 거주 저소득층, 공공근로 참여 자활지원주민 등을 대상으로 인문학 및 실용 강좌 프로그램을 진행하는 '희망의 인문학' 프로젝트에 숭실대 한국기독교문화연구원과 서울시립대학교(총장:원용걸)가 공동 선정된 데 따른 것이다.

여름방학 기간동안 대학 캠퍼스에서 진행되는 이번 교육에는 서울 소재 13개 시설 소속 80여 명의 주민들이 수강생으로 참여한다.

숭실대 교육 프로그램은 △인문학 강좌(철학·문학·역사·글쓰기) △실용교육 강좌(심리·감성지능) △체험활동 강좌(음악치료·생활체육·박물관 견학) 등 세 가지 분야로 진행된다.

숭실대 교수·강사 및 외부 전문가로 구성된 교수진이 강의하며, 교내 학부생과 대학원생도 참여해 프로젝트 진행을 지원한다.

서울시 희망의 인문학 프로그램은 여름방학 정규과정 외에도 대학별 2회의 '열린 특강'이 운영된다.

지난 6월 24일 첫 특강에는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곽신환 교수(철학과 명예)가 강연했고 오는 8월 30일에는 한헌수 숭실사이버대학교 총장이 '사람의 가치와 희망 만드는 세상'이라는 주제로 강의할 예정이다.

장경남 숭실대 한국기독교문화연구원장은 "올해 서울 재건 70주년을 맞는 숭실대의 역사를 알리고자 교내 견학 등 세부적 부분에 숭실대의 특성을 담았다"며 "또한 인문학 교육을 통해 노숙인의 자존감과 사회 복귀 의지를 강화하고, 자활 지원 주민에게 지속가능한 회복력을 배양하는 것을 이번 사업의 운영 목표로 삼고 있다"고 말했다.


남기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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