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대책, 가자지구 아동돕기 캠페인 펼쳐

기아대책, 가자지구 아동돕기 캠페인 펼쳐

최은숙 기자 ches@pckworld.com
2024년 07월 07일(일) 20:26
희망친구 기아대책, '가자지구 아동돕기' 긴급지원 캠페인 전개
지난해 10월부터 시작된 가자지구 전쟁이 여전히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희망친구 기아대책(회장:최창남)이 가자지구 전쟁 복구 지원을 위한 긴급지원 캠페인을 전개한다고 밝혔다.

기아대책은 지난 1일 '가자지구 아동돕기' 긴급지원 캠페인을 통해 가지지구 아동을 비롯해 지역사회에 시급하게 필요한 식량 및 의약품을 지원한다고 전했다. 이번 구호활동은 가자지구 내에서 직접적 활동이 가능한 협력단체 IHP(International Health Partners), HORA(House on the Rock Association)와 공조로 진행된다.

전두위 나눔참여본부장은 "지금도 가자지구에서는 가슴 아픈 전쟁 상황이 연일 전해지고 있다"면서 "기아대책의 국제구호 전문성과 철저한 현지 파트너와의 긴밀한 공조 속에 민간인의 생존을 위한 기본적인 물품 및 위생 지원을 이어가고 있다. 고통의 소용돌이 속에 있는 수많은 이웃과 어린이들을 위해 많은 분들의 관심과 참여를 부탁한다"고 요청했다.

가자지구 전쟁으로 수많은 인명 피해가 발생했으며 병원을 포함한 주요 시설 및 인프라가 붕괴됐다. 물, 전기, 식량 공급도 줄어들며 극심한 고통을 겪고 있다. 여기에 설사, 황달, 수막염, 수두 등 전염성 질환까지 급증하고 있어 사망자 수는 더욱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유엔 인도주의업무조정국(UNOCHA)에 따르면 전쟁 발발 이후 지난 4월까지 사망한 아동은 1만 4500명이다. 지난 3월 발표된 통합식량안보단계 IPC보고서는 가자지구 인구 절반인 110만 명이 굶주림에 시달리고 있으며, 7월 중순 경에는 가장 심각한 단계인 식량 기근 수준에 다다를 것으로 예측했다.


최은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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