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효선 기자 elly@pckworld.com

2024년 07월 04일(목) 16:29

1.
탈북민들에게 북한에서 성경을 본 적이 있냐고 물은 결과
1997년 이전에는
성경을 본 경험이 있는 북한이탈주민이 1.1%에 불과했지만

2005년에는 3.5%, 2010년 5.1%, 2019년 7.6%로
적지만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추세를 보였습니다.

기독교를 인정하지 않는 폐쇄 사회 속에서도
해가 갈수록 성경이 깊숙이 파고들고 있음을 볼 수 있습니다.

2.
2024년 3월 기준 한국에 입국한 북한이탈주민은
통일부 기준 34,121명으로 집계되고 있는데요,

이 북한이탈주민의 종교는 기독교가 41%로 가장 높았고
불교와 가톨릭은 각각 10%였습니다.

종교 없음은 2020년 기준 28%로
종교인구는 물론 기독교 인구보다도 훨씬 적었습니다.

북한이탈주민 중 개신교인이 많은 이유는
탈북 초기 한국 선교사를 만나 도움을 받으면서
자연스럽게 익숙해진 것과
한국 정착 시 북한 이탈 주민을 대상으로 활동하는
교회와 선교 단체의 영향이 큰 것으로 보입니다.

북한선교에 헌신하는 선교사들의 노력이 빛을 발하는 결과가 아닐 수 없는데요,
탈북민 선교를 위해 더 힘써야겠다는 생각도 더불어 해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