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도부흥운동, 지교회와 지역사회 연계해 열매"

"전도부흥운동, 지교회와 지역사회 연계해 열매"

제108회기 '전도부흥운동' 최우수 노회에 전남노회 선정
우수상 경서노회, 장려상 영등포노회와 서울관악노회

임성국 기자 limsk@pckworld.com
2024년 07월 04일(목) 14:41
총회 임원회와 총회 전도부흥위원회는 4일 한국교회100주년기념관에서 2024 전도부흥운동 심사회를 가졌다. 108회기 전도부흥운동 최우수 노회에 '전남노회'가 선정됐다.
총회가 제108회기 '전도부흥운동'을 적극적으로 실천한 우수 노회를 선정했다. 최우수 노회는 '전남노회'가 차지했다.

대한예수교장로회 총회 임원회와 총회 전도부흥위원회(위원장:김준영)는 4일 한국교회100주년기념관에서 2024 전도부흥운동 심사회를 갖고 지난 6월 16일까지 전도부흥운동을 펼친 전국 노회를 대상으로 평가를 진행했다.

총회 부서기 김성철 목사, 부회록서기 조현문 목사, 총회 전도부흥운동위원회 위원장 김준영 목사, 총회 국내선교부 서기 이금호 목사와 해당 노회 관계자 등으로 구성된 이날 심사위원들은 전도부흥운동에 응모한 35개 노회 중 1, 2차 심사를 통과한 영등포, 서울관악, 서울강서, 인천동, 전남, 순천, 진주, 경서 노회 중 최종 후보에 오른 '영등포, 서울관악, 전남, 경서' 4개 노회 관계자들을 대상으로 전도부흥 결과 심사를 진행했다.

심사에서는 전도부흥운동을 위한 각 노회의 적극성, 다양성, 지 교회와 지역 사회를 연계한 확장성, 효과성과 지속가능성 등을 꼼꼼하게 평가했다. 심사 결과, 최우수상에는 전남노회, 우수상은 경서노회, 장려상은 영등포노회와 서울관악노회를 선정했다.

심사위원들은 전남노회 산하 많은 교회가 전도부흥운동에 참여한 점을 높이 꼽았다. 특히 지난해 10월 전도부흥운동 TF를 조직한 전남노회는 올해 1월 '전도하는 노회, 전도하는 교회'를 슬로건으로 전도부흥운동 발대식을 가진 후 노회 5개 권역에서 전도 세미나를 열어 전도의 열기를 이어갔다고 평가했다. 또한, 기도처 및 기관 목사 등을 대상으로 한 위로회 및 전도세미나, 목사 장로 전도세미나, 시찰별 전도 운동 등을 다양화했다는 점에 주목했다. 그 결과 전남노회 산하 135개 교회가 전도부흥운동에 동참했으며, 총 3500여 명을 전도했다.

전남노회 전도부흥운동위원장 강정원 목사는 "총회 전도부흥운동은 '전도하려고 나가면 있고, 안 나가면 없다'는 전도의 기본 원리를 다시금 확인하는 기회였다"며 "그동안 위축되었던 발걸음이 확장되었고, 다시금 전도의 열정을 갖는 촉매제가 되었다"며 총회 전도부흥운동이 지속돼 코로나19로 위축된 많은 교회들이 기지개를 켜고 새로운 부흥 성장을 일으키길 소망했다.

우수상에 선정된 경서노회는 총회보다 많은 재정을 투입해 전도부흥운동에 앞장섰다. 한 영혼을 구원하는 일에 모든 열정과 에너지를 쏟겠다는 노회의 강한 의지가 엿보였다. 노회는 2024년 전도부흥운동을 위해 총 1억3000만 원에 이르는 예산을 책정했고, 지 교회를 대상으로 한 노회 자체 전도부흥운동 시상식을 열어 전도 열기 확산에 불을 지폈다. 이를 통해 노회 내 177개 교회 중 144개 교회가 전도부흥운동에 참여했으며, 노회는 전도용품을 제공하는 등 환경 조성에도 적극 나섰다. 그 결과 2289명이 노회 산하 교회에 등록했다.

영등포노회는 노회 국내선교부와 남선교회연합회, 여전도회연합회와 함께 전도부흥운동 간담회를 갖고 발대식과 함께 대대적인 전도운동을 전개했다. 전도부흥운동기간 결신자는 총 3243명으로 확인됐다. 서울관악노회는 올해 1월 전도부흥운동 발대식을 가졌으며, 전도 컨퍼런스, 세미나 등을 개최했다. 다양한 문화사역과 제자 양육 프로그램 등과 연계한 전도운동 결과, 610명이 등록하는 열매를 맺었다.

총회는 이날 108회기 전도부흥운동에 적극 참여한 4개 노회를 오는 제109회 총회 석상에서 시상할 방침이다. 최우수상에는 4000만 원, 우수상 500만 원, 장려상은 200만 원의 상금을 전달한다.

위원장 김준영 목사는 "코로나19로 전도가 위축된 상황 속에서 다시 한번 전도의 불을 붙이고 전국 교회의 전도 활성화를 위해 전도부흥운동이 지속되고 있다"며 "전도부흥운동에 적극적으로 동참한 전국 노회에 감사 드리고, 이 운동을 통해 전국 노회와 지 교회가 전도부흥을 위한 본질을 회복하길 기대한다. 또 다양한 전도의 모범 사례가 소개돼 전국 교회에서 열매 맺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임성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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