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선교 결의 다지며 평화 통일 기원"

"군선교 결의 다지며 평화 통일 기원"

한국기독교군선교연합회 군선교대회 개최
한국전쟁 UN참전 8개국 군종감, 주한민군 군종 등 참석

임성국 기자 limsk@pckworld.com
2024년 06월 16일(일) 20:45
한국군종목사와 UN참전국 군종들이 16일 한국교회 군선교대회에 참석해 특송했다.
2024년 한국교회 군선교대회.
군선교대회 참석자들이 이 땅의 평화와 군선교를 위해 기도했다.
"다음 세대 선교의 심장부인 '군선교'의 회복과 부흥을 위해 한국교회는 하나 되어 사역을 실천하겠습니다."

6.25 전쟁 발발 74주년을 맞아 군선교 관계자들이 선교대회를 갖고 나라와 민족, 군선교를 위해 기도했다.

한국기독교군선교연합회(이사장: 김삼환, 사무총장: 이정우)는 16일 명성교회(김하나 목사 시무)에서 군선교 사역자와 한국전쟁 UN참전 8개국 군종대표, 주한민군 군종목사, 한국예비역기독군인 등이 참석한 가운데 한국교회 군선교대회를 개최했다.

'이 땅에 평화를 주소서'를 주제로 진행된 군선교대회는 민과 군의 연합을 통해 확고한 국가관을 확립하고 필승의 신념 배양, 신앙 전력 강화, 민족 복음화와 평화 통일, 이 땅의 자유와 평화 등을 위해 기도하며, UN 참전국에 감사를 전하는 목적을 갖고 진행됐다.

이날 선교대회에 참석해 인사한 미군종감 렌달 E. 키친스(Randall E. Kitchens) 목사는 "한국 정전 협정서가 유효하지만 70여 년 전 전쟁터에서 전후로 있었던 저희들이 동맹으로 오늘까지 수고하게 하신 하나님께 감사드린다"라며 "앞으로도 평화를 사랑하고 사모할 뿐만 아니라 평화를 위해 애쓰고 기도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외에도 호주 군종감 케리 라윌(Kerry Larwill) 준장은 한국교회의 환대에 감사하며 참전국 군종을 대표해 감사패를 전달했다.

수도방위사령부 군악대와 병사의 찬양으로 진행된 선교대회는 한국군종목사단 단장 이석영 목사의 인도로 비전 2030 실천운동본부장 권오성 장로가 기도하고, 이사장 김삼환 목사의 '왜 모세의 손이 귀한가?' 제하의 설교, 증경총회장 림인식 목사의 축도로 진행됐다.

김삼환 목사는 메시지를 통해 "대한민국이 하나님을 경외하고, 우리가 꽃피운 자유의 물결이 다시 온 세계를 향하여 사명을 감당할 수 있도록 우리 민족을 지켜주신 하나님께 감사드린다"며 "하나님만 의지하고 기도의 손을 들면 하나님은 우리가 전쟁에서 싸워 승리하고, 악을 이기게 하실 것"이라며 이를 통해 기도의 손을 들고 군선교와 평화 통일을 위해 전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참석자들은 △나라와 민족 △국가 안보와 평화 통일 △한국 교회와 청년 선교를 위해 함께 기도했으며, '한국교회 군선교 결의'를 통해 한국교회와 군선교 현장의 사역자들이 한 몸, 한 지체로 연합해 하나님 나라 건설에 힘을 쏟겠다고 다짐했다. 참석자 일동은 "장병들의 사생관, 올바른 가치관 확립을 위해 신앙을 통한 신앙 전력화 운동을 실천하겠다"며 이를 통해 "우리는 땅 끝까지 복음을 전파하라는 주님의 명령에 순종하여 장병 전도와 진중 세례, 양육과 한국 교회 연결을 통해 민족 복음화와 복음 통일을 위해 비전 2030 운동을 지속적으로 실천하겠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참석자들은 모든 선교 역량을 집결하고 지원하는 일을 실천하겠다고 다짐했다.
임성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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