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교적 교회'로 가기 위한 로드맵 모색

'선교적 교회'로 가기 위한 로드맵 모색

KWMA, 제8차 세계선교전략회의 후속모임 개최

최샘찬 기자 chan@pckworld.com
2024년 06월 14일(금) 03:21
선교적 교회로 가는 로드맵의 사례.
"선교는 단편적인 프로그램이나 사역이 아니라 교회의 존재적 DNA가 되어야 합니다. '선교적 교회로 가는 로드맵'을 통해 지역교회와 공동체가 정체성을 세워가고 각 상황에 맞는 프로그램과 선교 활동을 찾아갈 수 있습니다."

제8차 세계전략회의(NCOWE) 10개 트랙 중 하나인 '선교적 교회로 가는 로드맵'을 주제로 후속 모임이 열렸다. 한국세계선교협의회(KWMA·사무총장:강대흥)는 지난 11~12일 한국교회100주년기념관과 여전도회관에서 후속모임을 갖고 지역교회, 선교단체 목회자들과 선교적 교회로 가기 위한 방안을 논의했다.

KWMA 강대흥 사무총장은 영상으로 주제 발제를 전하면서 "선교적 교회로 가기 위해 대형교회와 중소형교회가 갖는 어젠다가 다르다"며 "중소형교회 목사님들과 선교적 교회로 가는 로드맵을 만들기 위해 이번 모임을 마련했다"고 취지를 밝혔다.

오일영 선교사(웨슬리선교재단)는 "선교는 교회의 프로그램 중 하나가 아니라, 교회 존재 이유인 본질"이라고 강조했다.
후속모임에서 발제자들은 교회가 선교적 본질을 이해하고 선교하는 공동체로 전환되기 위해 인식의 변화가 계속돼야 한다고 말했다. 오일영 선교사(웨슬리선교재단)는 "목회(로컬처치)와 선교는 따로가 아니라 한 몸 안에 같이 있는 것"이라며 "선교는 교회의 프로그램 중 하나가 아니라, 교회 존재 이유인 본질"이라고 강조했다.

개회예배에서 설교한 김영휘 목사(KWMA 운영이사·GMS 순회선교사)는 "교회 본질을 회복하고 추구하면서 교회가 나아가야 할 바른 지향점을 찾고, 이를 통해 교회의 정체성을 찾아가야 한다"며 "이와 더불어 현재 우리가 다뤄야 할 선교적 이슈를 찾아가자"고 격려했다.

참가자들은 북콘서트와 특강 등을 듣고, 교회의 선교 이슈에 대해 깊이 토론한 후, 자신이 속한 각 교회와 공동체 상황에 맞는 로드맵을 그리고 나눴다. '선교적 교회를 향한 로드맵'의 '시작단계'는 교회 내 선교에 대한 긍정적·부정적 현실, 평가 없이 진행되는 반복적인 사역들을 검토한다. 그리고 각 교회가 선교 관련 어떤 '최종목표'를 가질 것인가 고민하고 결정한다. 이후 최종목표를 성취하기 위해, '문제확인단계', '주요결과영역단계', '결정적성공요소단계' 등을 거쳐 로드맵을 작성한다.

한편 지난해 6월 평창에서 열린 제8차 세계전략회의의 10가지 트랙은 △다음세대 선교동원 △디아스포라 △디지털 세계와 선교 △변화 속의 선교단체 △변화하는 여성 선교사 △선교적 교회로 가는 로드맵 △자신학화 △전방개척선교 △텐트메이킹&BAM △현지인 중심의 동반자 선교였다. 제8차 세계전략회의 관련 영상은 KWMA 홈페이지에서 볼 수 있다.


최샘찬 기자

개회예배에서 설교한 김영휘 목사(KWMA 운영이사·GMS 순회선교사).
선교적 교회로 가는 로드맵의 사례.
카드 뉴스
많이 보는 기사
오늘의 가정예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