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유하고 돌보는 남선교회 되게 하소서"

"치유하고 돌보는 남선교회 되게 하소서"

[ 평신도 ] 평신도교육대학원 '교육대회' 개최

신동하 기자 sdh@pckworld.com
2024년 05월 29일(수) 13:10
평신도교육대학원 교육대회에서 장신대 김운용 총장이 설교하고 있다.
남선교회 회원들의 영적 성숙을 위한 교육대회가 평신도교육대학원(이사장:최상헌) 주최로 지난 5월 27일 장로회신학대학교(총장:김운용)에서 개최됐다.

평신도교육대학원은 매년 정기적으로 교육대회를 열어 재학생은 물론 졸업생들에게 계속교육의 기회를 제공하고 있으며, 올해는 실천가능한 '치유와 돌봄의 선교' 방향성이 제시됐다.

개회예배에서는 장신대 김운용 총장이 설교했으며, 최상헌 장로가 대회사를 통해 "선지동산에서 최고의 학문을 통해 하나님을 깊이 알아가며 지혜와 능력을 얻은 동문들이 거룩함과 영적 분별력을 더하고자 교육대회로 모였다"며 "강의를 통해 치유와 회복, 부흥을 견인하는 지도자들로 바로 설 수 있기를 기대한다"는 의미를 밝혔다.

첫 특강을 맡은 홍인종 교수는 '교회공동체의 치유와 돌봄'에 대해 강의했다.

홍 교수는 "치유의 삼위 하나님은 하나님의 형상에 따라 지음 받은 아담과 하와가 서로 함께 도우며 살도록 창조하셨지만, 인간의 죄로 인해 하나님과의 연합이 깨어지고 가족의 유대가 단절되고 연결이 느슨해지고 있다"며 "하나님의 창조 목적대로 사람과 가정이 재창조 되려면 모범이신 예수님께 배워야 한다. 예수님은 죄인인 우리를 환대해 주셔서 양육과 돌봄의 공동체인 교회의 일원이 되게 하셨는데, 따라서 교인들과 교회공동체가 하나님의 가족의 일원으로 외로이 홀로 있는 사람들을 위한 치유와 돌봄의 사역을 회복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또한 홍 교수는 "약한 자, 병든 자, 상한 자, 쫓기는 자, 잃어버린 자를 찾아서 강하게 하고, 고치고, 상처를 싸매어 주고, 잃은 자를 찾는 치유와 돌봄의 사역이 더욱 요구되는 시대"라고 진단하며, "교회의 치유와 돌봄은 건강한 공동체와 교제로 이끈다. 치유와 돌봄의 목적은 교회와 가족, 사회 공동체로서의 건강한 복귀가 이루어지도록 돕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이상억 교수가 '가정 치유를 위한 목회신학'에 대해 강연했다.

이 교수는 "가정 치유를 이루는 목회신학의 첫 번째 원리는 낭만을 살 줄 아는 것에서 시작된다. 평범과 일상에서 거룩과 가치를 발견하며, 실존의 고통에서 깨달음과 지혜를 얻을 수 있어야 한다. 더 나아가 자족의 마음으로 평안을 누릴 수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이 교수는 "또 다른 원리는 하늘을 살 줄 알아야 한다는 것이다. 세상이 말하는 정답에 경도되는 것이 아니라, 그리고 자신의 생각으로 가족 구성원들을 옥죄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을 구함으로 암흑과 같은 삶의 터널에서도 하늘을 살 듯 빛 가운데로 걸어가야 한다"며 "일상의 작은 변화에 감동하는 것도 필요하다. 우리 삶에 지장을 주는 심리적 외상은 오랜 세월에 걸쳐 형성된 결과물들일 때가 많기 때문에 방어기제의 활동과 함께 숨겨진 심리적 상처의 변화를 조급한 마음으로 성취하려 애써서는 안 된다. 오히려 변화에 대해 느긋하며 넉넉한 태도가 필요하다"고 전했다.

한편 교육대회 당일 평대원 전 이사장 김용재 장로가 장신대에 발전기금 2000만 원을 전달했으며, 또한 장신대와 평대원 간 협력업무를 하는 김현애 목사에게 30년 근속패가 수여됐다.

신동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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