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중한 청년들을 축복해"

"소중한 청년들을 축복해"

총회 제정 청년주일 지킨 노회 및 교회들 이야기

공동취재팀
2024년 05월 27일(월) 11:25
영등포노회가 청년주일을 맞아 지난 19일 연합찬양집회를 열었다.
총회 제정 청년주일을 맞아 청년들을 격려하고 존중하는 마음으로 주일을 지킨 노회와 교회들이 있다.

영등포노회(노회장:이영석) 교육자원부(부장:정성철)는 지난 19일 청년들과 함께 하는 연합찬양집회를 개최했다.

시온성교회(최윤철 목사 시무)에서 열린 이번 집회는 노회 소속 청년들의 연합과 일치를 도모하고자 마련됐다.

예배에서 노회장 이영석 목사는 "인생의 중요한 시기인 청년의 때에 주님을 만나 뜨겁게 사랑하고 영광 돌리기를 바란다"는 격려사를 전했다.

이날 행사에는 찬양사역자로 강찬 목사, 말씀사역자로 임우현 목사 등이 초청됐다.

행사에 참여한 시온성교회 박종서 청년은 "평소 만나기 힘든 여러 교회 청년들이 한자리에 모여 뜨겁게 찬양하고 말씀의 은혜를 나누게 되어 감사하다"며 "지금 청년세대에 필요한 것은 연합인데, 이를 위해 만남의 자리를 만들어 준 교육자원부에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노회 교육자원부장 정성철 목사는 "우리 청년들에게도 서로를 섬기는 이웃사랑의 예배와 코이노니아를 살아갈 특권과 의무가 있다"며 "앞으로 청년들이 교제할 수 있는 기회를 계속 만들면서, 더불어 구조적인 개선으로 청년 부흥이 일어날 수 있도록 돕겠다"고 밝혔다.

경서노회 청년연합회가 지난 25일 청년연합예배를 드렸다.
경서노회 청년연합회(회장:문요한)는 지난 25일 구미 낙동강 체육공원에서 청년 연합예배를 드렸다.

청년연합회는 '몸으로 말해요' 레크리에이션을 진행하고 조별로 십자가와, 사랑, 아름다움 등의 주제에 맞는 사진을 찍어오는 미션을 수행하는 등 함께 연합하는 시간을 가졌다.

예배에서 지도목사 김용환 목사(예수동행교회)가 '자연을 통해 하나님을 바라보라' 제하로 말씀을 전했으며, 청년들은 예배 후 카페에서 이야기를 나누며 교제했다.

경서노회 청년연합회는 매달 연합예배를 통해, 노회 내 청년부가 미조직된 교회의 청년들이 모이도록 기회를 만들고 있다.

지난 26일 열린 명성교회 성년식.
지난 26일 명성교회(김하나 목사 시무)는 주일찬양예배 시간에 2024년 성년식을 진행했다.

올해 성년을 맞은 132명의 청년들은 "오직 믿음으로 살아갈 것"과 "통일 한국과 세계 열방을 향한 복음의 일꾼이 될 것"을 성도들 앞에 서약했고, 성도들은 뜨거운 박수로 응원하며 청년들의 새로운 시작을 축복했다.

부모들과 리더들은 자녀들의 머리에 손을 올리고 하나님의 축복이 청년들 모두에게 넘쳐나기를 기도했다.

성년을 맞은 청년들은 장미꽃과 편지, 기념 반지를 수여받았다.

성년을 맞은 청년들이 믿음으로 살아갈 것을 다짐하며 서약하고 있다.
성년식에 참여한 청년들은 앞서 3주간 진행된 성년예비학교를 수료했다.

올해 예비학교는 '세우심을 입으라(엡 2:22~24)'라는 주제로 5월 11일부터 3주간 진행됐다.

타임캡슐 만들기, 인생 그래프 그리기, 고민 상담 토크쇼 등 이전의 삶을 돌아보는 동시에 미래의 믿음을 다질 수 있도록 돕는 프로그램들로 꾸며졌다.

참여한 청년들은 삶의 영원한 기준이 되시는 예수님을 모퉁잇돌로 삼으며 살아가기를 다짐했다.

청년들은 작년 수능 시험 후 개강한 '새큼터' 프로그램에도 함께해 오고 있다.

새롭게 대학부에 소속된 20살 청년들을 위한 '새큼터'는 매주 말씀과 연관된 나눔과 놀이, 다양한 외부 활동을 진행하며 새로운 환경에 잘 적응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제주성안교회가 지난 19일 청년주일 예배를 드렸다.
제주성안교회(류정길 목사 시무)는 지난 19일 '응답하라, 청춘'을 주제로 교회 앞마당에 참여형 부스를 설치해 청년부 공동체활동을 소개하고 청년들을 위한 축제를 열었다.

청년부 국별 활동을 소개하는 판넬과 팜플렛 등 홍보물을 통해 장년들에게 청년부 사역을 알리고, 사진부스와 말씀 캘리그라피, 레트로 게임 등 세대 구분 없이 함께 참여할 수 있는 코너를 마련했다.

'누구에게나 청년의 때는 있다'라는 공감대를 나눴던 이번 행사는 청년들이 직접 기획했다.

레트로(retrospect) 컨셉의 활동을 통해 장년들은 과거를 추억하며, 청년들은 새로운 문화에서 신선함을 느끼며 다양한 세대가 교회 안에서 하나됨을 경험하고자 준비됐다.

한편 이날 주일예배에서는 청년들이 특송, 기도, 성경봉독 등 순서를 맡아 섬겼다.

장년 성도들은 예배 중에 조명을 암전하고 장년 성도들이 휴대폰 조명으로 청년들을 비추며 축복하는 특송 시간을 가졌다.

제주성안교회 청년주일 부스에서 청년과 장년, 목회자들이 함께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류정길 위임목사는 '청년 예수' 주제로 말씀을 전했고, 성도들은 청년들의 믿음과 삶을 위해 함께 기도했다.

청년부 담당 임대순 목사는 "청년들이 자신들을 소개하는 방식을 직접 준비한 주일"이라며 "청년들은 장년들과 소통하고 싶어하고 세대간의 단절을 넘어서고 싶어한다. 교회는 젊은이들이 청년의 때에 잘 세워질 수 있도록 응원하는 마음으로 청년주일을 지켰다"고 전했다.



공동취재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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