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연합개신교회와 선교협력 강화 공감대

프랑스연합개신교회와 선교협력 강화 공감대

김의식 총회장, 프랑스연합개신교회 총회 참석해 감사패 전해

표현모 기자 hmpyo@pckworld.com
2024년 05월 10일(금) 12:57
프랑스연합개신교회 총회에서 인사말을 전하고 있는 김의식 총회장.
프랑스연합개신교회 총회에 감사패를 전하고 있는 김의식 총회장.
종교개혁자들의 신앙을 이어받아 종교개혁 시기의 끔찍한 고난과 역경 속에서도 믿음의 신앙을 지키고, 이후 선교를 통해 대한민국에 복음을 전한 프랑스 교회에 대한예수교장로회의 우호의 마음을 담은 감사패가 전달됐다.

대한예수교장로회 총회 김의식 총회장이 지난 9일 프랑스 툴롱에서 열린 프랑스연합개신교회 총회에 참석해 선교협력 강화를 다짐하고, 한국선교에 대한 감사의 뜻을 담은 패를 전했다.

총회 석상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는 김의식 총회장.
이날 프랑스어로 예장 총회를 대표해 인사말을 전한 김의식 총회장은 "장로교회로서 대한예수교장로회는 존 칼뱅을 비롯한 프랑스의 종교개혁자들에게 신앙의 커다란 빚을 졌다. 그 결과 오늘의 한국장로교회의 기적적인 부흥과 대한민국의 기적적인 번영이 있었음을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복음의 빚진 자로서 그 빚을 갚기 위해 우리도 개혁하는 교회, 선교하는 교회로서의 시대적 복음 선교의 소명을 감당하려고 애쓰고 있다"고 인사했다.

또한, 김 총회장은 "지금 온 세계는 팬데믹의 영향, 전쟁과 분쟁, 자연재해와 기후위기로 큰 고통 가운데 있다. 2012년부터 선교협력 관계를 유지해온 PCK와 EPUdF가 공유하고 있는 전통 안에서 새로운 시대에 새로운 선교협력을 모색하고 선교협력을 강화하기를 소망한다"며 "우리 교단은 250만 성도가 9476개 교회를 섬기면서, 전 세계에 1500여 명의 선교사를 파송해 하나님의 선교에 동참하고 있는데 특히 아프리카 불어권 24개 국에 두 교단이 함께 선교할 수 있는 구체적인 협력 방안을 모색해야 할 때이며 이를 통해 아프리카와 유럽에 하나님의 부흥이 임하기를 간절히 기도 드린다"고 제안했다.

프랑스 최초의 개신교회인 프랑스개혁교회(ERF)은 지난 1960년대 이후 루터교회와 연대를 시작했으며, 결국 2013년 루터교와 개혁교회가 연합해 프랑스연합개신교회(EPUdF)가 태동됐다. 예장 총회는 프랑스연합개신교회 전신인 프랑스개혁교회와 지난 2011년 6월 양교단의 신학교 및 교회의 교류 협력 증진과 선교 사역 협력을 다짐하는 협력 관계 선언서에 상호 서명한 바 있다.


표현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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