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음통일을 외치는 탈북 여성 목회자들

복음통일을 외치는 탈북 여성 목회자들

[ 여전도회 ] 제6회 통일사역 여성목회자 힐링캠프 소감문

한국기독공보
2024년 03월 06일(수) 15:46
경기도 용인시 액츠29(Acts29) 비전빌리지에서 열린 '제6회 통일사역 여성목회자 힐링캠프'
지난 2월 19~20일 열린 제6회 통일사역 여성목회자 힐링캠프에 참여한 선교부원 박순옥 권사와 신연희 전도사의 글을 게재한다. <편집자 주>

# 복음통일을 외치는 탈북 여성 목회자들

제6회 캠프는 통일사역의 선봉에 서서 복음통일을 외치는 탈북 여성 목회자와 선교부원 30여 명이 함께했다. 힐링캠프에서 발제자들은 통일사역과 탈북민교회의 비전에 대해 이야기했다.

주제발표한 임혜진 목사(평양예루살렘교회)는 "복음 없이 통일이 되면 북한은 세속화된다"며 복음 통일을 강조했고, 최선화 목사(안산하나교회)는 "압록강, 두만강을 넘어온 우리의 딸들이 우여곡절 끝에 남한에 왔는데 이곳에서도 스트레스를 겪는다"며 "탈북민 교회의 존재 의미는 북한에 세워질 교회의 못자리가 되는 것"이라고 말했다.

탈북민 자녀에 대한 기대도 언급됐다. 김송희 전도사(여명교회 담임)는 "중국에 있는 탈북 2세들은 신분이 확실해 북한에 복음 통일의 선교사로 들어가 어머니의 고향에서 하나님의 일을 감당할 것"이라고 예측했다. 이주은 목사(주소망교회)는 "탈북민 자녀들인 청년들의 부흥에 큰 소망이 있다"며 "그들의 양육에 한국교회가 동역하길 바란다"고 전했다.

조별 나눔 시간에는 탈북 과정을 나눴다. 너나없이 목숨을 건 탈출에 하나님이 기적적으로 도우셨고 소명을 받아 신학을 하고 목회자가 되었다는 간증이 넘쳐났다. 통일사역 탈북민 여성 목회자들이 이구동성으로 중요한 이야기를 전했다. "통일이 되면 북한에 교회를 세우겠다고 돈 모을 것 없습니다. 북한에 이미 교회 건물은 많습니다. 전국에 있는 김일성 주체사상 교육장에서 초상화만 떼어내면 바로 교회가 됩니다. 그 돈을 통일 사역자 양성에 써주십시오."

힐링캠프는 일 년에 한 번 초교파적으로 진행된다. 목회나 신학적인 성격보다 말 그대로 조금이나마 마음을 다독여주고자 마련한 장이다. 그들만의 소통의 자리이고 고향 이야기를 나눌 수 있는 행복한 만남이다. 시간 제약으로 충분히 나누지 못한 것이 아쉽지만 내년을 기약해 본다. 여전도회전국연합회 차원에서 더 폭넓은 관심과 지지가 있기를 바란다.

박순옥 권사 / 여전도회전국연합회 선교부원

# '통일사역'이 추가된 힐링캠프

필자는 수원시에 '회령교회'를 개척한 전도사다. 여성목회자 힐링캠프는 내가 학부 때부터 시작됐다. 매번 진행하는 여성목회자 수련회였지만 이번에는 조금 달랐다. '통일사역'이라는 글귀가 새롭게 추가됐다. 그래서인지 여전도회원들의 섬김과 열정이 더욱 뜨거웠다. 코로나 때도 쉬지 않고 온라인으로 모였지만 '통일사역 여성목회자 힐링캠프' 바뀐 것은 아마도 현시점에 발을 맞춘 것으로 보인다.

개회예배는 여전도회전국연합회 은정화 회장의 축사(서면)와 김영기 선교부장의 인도로 축복과 은혜가 충만했다. 또 북한기독교총연합회 부회장 서경화 목사의 설교로 마음에 도전과 비전이 다시 일어났다.

"북한에 필요한 것은 예수 그리스도"라고 절절히 외치는 임혜진 목사(평양예루살렘교회)와 이주은 목사(주소망교회)의 발제는 우리 모두를 성령과 은혜로 충만케 했다. 비 내리는 도로 위에서 차량봉사로 섬긴 송혜연 목사(하나로드림교회)는 "내가 너희로 사람을 낚는 어부가 되게 하리라"는 마태복음 말씀으로 전체 기도회를 뜨겁게 이어갔다.

이뿐 아니라 '통일사역 활성화'를 주제로 최선화 목사(안산하나교회)는 그리스도 안에서의 통일 공동체 활성화를 이끌어갔다. 김송희 전도사(여명교회 담임)는 통일사역에 있어서 협력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힐링캠프에 참여한 여성사역자들은 따스한 친정집과 같은 음식을 먹으며 우리의 마음을 회복했다. 이 모든 것을 기도하며 준비해 주신 여전도회전국연합회와 선교부의 수고에 감사하다.

신연희 전도사 / 회령교회 담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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