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음주의권 원로 김명혁 목사 별세

복음주의권 원로 김명혁 목사 별세

지난 18일 설교 봉사 위해 춘천 가던 중 교통사고

표현모 기자 hmpyo@pckworld.com
2024년 02월 19일(월) 09:22
예장 합신 증경총회장이자 한국복음주의협의회 명예회장 김명혁 목사(강변교회 원로)가 지난 18일 교통사고로 별세했다. 향년 86세. 은퇴 후 자립대상교회 등 작은 교회에 설교 및 지원을 해오던 김 목사는 이날 춘천에 있는 한 교회에 설교하기 위해 운전해 가던 중 교통사고를 당했다.

김 목사는 예장 합신 증경총회장을 비롯, 한국복음주의협의회 회장, 한국기독교총연합회 공동회장, 한국세계선교협의회 공동회장 등을 역임하며 복음주의권의 원로로서 교계의 존경을 받아왔다.

그는 복음주의자이면서도 에큐메니칼 운동의 중심인 WCC에 호의적인 인물이었다. 그는 본래 WCC를 반대해왔으나 에큐메니칼을 제대로 알고 비판하자는 생각에서 1991년 호주 캔버라에서 열렸던 WCC 총회에 참석해 경청할 정도로 열린 인물이었다. 이후 보수 복음주의권 인사들로부터 변절자라는 비판 속에서도 에큐메니칼 인사들과도 친밀한 교제를 나누었으며, 교계 전체에서 존경을 받아왔다.


표현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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