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차인표 "온전히 주님 만났다" 고백

배우 차인표 "온전히 주님 만났다" 고백

CGN 바울의 일대기 담은 다큐멘터리 '바울로부터' 제작

최은숙 기자 ches@pckworld.com
2024년 02월 05일(월) 00:15
CGN이 바울의 일대기를 연대기적으로 다룬 10부작 다큐멘터리 '바울로부터'를 세계 최초로 제작해 화제다.

퐁당 3주년 기념으로 제작한 '바울로부터'는 2년 여 동안 이스라엘, 튀르키예, 키프로스, 그리스, 몰타, 이탈리아까지 바울의 행적을 따라 총 6개국에서 올로케이션으로 촬영했다.

배우이자 작가인 차인표 집사와 바울 전문가로 불리는 최종상 선교사가 함께 출연해 눈길을 끈다. 성경의 텍스트로 담지 못한 바울의 인간적인 고뇌와 복음 전파를 위해 헌신한 이야기는 재연 드라마로 표현했다. 재연 드라마에는 우크라이나인 안드레이 리트비노프 전도사가 바울 역할로 출연했다.

지난 1월 30일 서빙고 온누리교회에서 추상미 감독 사회로 열린 제작발표회 및 시사회는 교계 관계자 300여 명이 참석할 정도로 뜨거운 관심을 모았다.

이날 프리젠터로 참여하는 차인표 집사는 "2022년 12월 31일 송구영신예배를 드리면서 기도노트에 2023년은 하나님께 순종하고 하나님의 일에 참여해 모든 영광을 하나님께 돌리고 싶다고 쓰고 (이유는 모르겠지만) 바울평전을 사서 읽었다"면서 "그리고 새해 5일째가 되는 날 제작진의 제안을 받고, 모든 것이 하나님의 응답이라고 생각해 동참했다"고 고백했다.

그는 첫 촬영을 위해 이동하는 비행기 안에서 갑작스럽게 발생한 '공항장애'로 극심한 공포와 고통, 두려움을 겪으면서 "내가 낮아짐으로 하나님을 만나고, 순종의 기쁨과 감사를 경험할 수 있었던 귀한 작품"이라고 소감을 전했다. 그는 무엇보다 이번 작품을 통해 "주님은 이 시대에 바울처럼 산다는 것이 어떤 삶인지 고민하게 하셨고 한 생명을 전도하는 것이 얼마나 치열하고 절실한 일이지 알게 해주셨다"면서 "내가 거짓된 안락함에서 빠져나와 온전히 주님만 바라보고 묵상하게 하시고 나의 가장 약한 모습을 보게 만드셨다. 나를 보내신 것은 바울처럼 낮아지게 하셔서 주님을 만나게 하시려 하신 것 같다"고 덧붙였다.

또 "대중문화인으로서 기독교 콘텐츠가 이렇게 잘 만들어질 수 있구나 하는 감동이 있었다"는 차 집사는 "바울을 주제로 한 다큐멘터리가 아직 없었다고 한다"면서 "이 다큐멘터리가 전 세계 성도에게 닿아 선교 열정을 회복하길 소망한다"는 바람을 전했다.

선교사 최종상 목사는 "전에도 바울의 흔적이 남아있는 장소들을 몇 번씩 가봤지만, 특히 이번 촬영에선 촬영 허가부터 광야에서 중요 지역을 찾는 일까지 모든 것에 하나님의 인도하심이 하나하나 느껴졌다"면서 "이것을 계기로 다시한번 온 생애를 통해 예수님의 영광을 위한 삶을 열정적으로 살아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후일담을 전했다.

이날 시사회에 참석한 한 교인은 "성경을 다시 읽고 사도바울의 흔적을 꼼꼼하게 다시 살펴보고 싶었다"면서 "이 시대 그리스도인으로서의 태도와 사명을 다시 고민하게 됐다"고 소감을 밝혔다.

다큐멘터리 '바울로부터'는 오는 15일 '퐁당'에서 1부 '사명으로 부르심'을 시작으로 매주 목요일 2부 '선교의 시작' 3부 '내게 능력 주시는 자 안에서' 4부 '그럼에도 불구하고' 5부 '이끄시는 대로' 6부 '성공과 실패 사이' 7부 '전쟁의 서망' 8부 '아버지의 마음으로' 9부 '진리를 향한 담대함' 10부 '끝나지 않는 선교'까지 총 10부를 선보인다. 1부 '사명으로 부르심'은 유튜브(오후 6시)와 TV(오후 7시30분, 재방 오후 10시20분)에 방송된다.

한편 올해 연말에는 '바울로부터' 다큐영화도 제작될 예정이다.
최은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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