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교회가 총회 기관지 발전을 위해 기도하고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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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기독공보주일 ] 한국기독공보 주일 제정의 의미

김성진 기자 ksj@pckworld.com
2022년 04월 05일(화) 17:56
대한예수교장로회 제82회 총회에서 '한국기독공보 주일'이 제정됐다.(본보 1997년 10월 4일자 1면) /본보 아카이브
1997년 9월 25일 개막된 대한예수교장로회 제82회 총회에서 당시 본보 이사장 박종순 목사(81회기 총회장)가 '기독공보 주일'을 제정해 달라는 헌의안을 상정, 총회 총대들의 관심 속에 통과됐다. 총회 결의 후 이듬해인 1998년 4월 12일 전국교회가 처음으로 총회에서 제정한 한국기독공보 주일을 지키기 시작해 오늘에 이르고 있다.

총회가 한국기독공보 주일을 제정하게 된 의미는 당시 본보 이사장이 총회에 상정한 헌의안 제안설명에 자세히 밝히고 있다. 우선, 한국기독공보 주일이 4월 둘째 주일로 정하게 된 배경엔 국가에서 4월 7일을 '신문의 날'로 정한 것과 맥을 같이 한다. 제안설명에 따르면, 국가가 1955년 4월 7일을 신문의 날로 정해 매년 기념식을 갖고 언론 창달을 격려하고 있는 것을 감안해 총회도 4월 둘째 주일을 한국기독공보 주일로 정해 전국교회가 기관지의 발전을 위해 기도하자는 의미라고 언급했다. 따라서 신문의 날과 같은 시기에 맞춰 한국기독공보 주일을 정하게 됐으며, 또한 기관지의 발전을 위해 전국교회가 함께 기도하자는 의미가 여기에 포함된 것이다.

둘째는 현시대 상황을 반영해 언론이 제 역할을 감당할 수 있도록 격려하는 의미가 담겨져 있다. 특히 국제화와 정보화 시대를 살아가면서, 총회가 교회(총회) 신문의 필요성과 이를 통한 문서선교의 중요성을 재인식하고 한국기독공보로 하여금 교회 언론으로서의 사명을 충실히 수행할 수 있도록 격려하겠다는 의미다. 셋째는 새로운 경쟁시대에 접어든 교단지의 발전을 돕는다는 의미도 포함돼 있다. 당시 각 교단지들이 늘어나고 교단지들 간의 새로운 경쟁시대에 돌입하게 되면서 한국기독공보 주일이 기관지 발전에 기여할 수 있는 점이 부각된 것이다. 마지막으로 총회 결의를 준수하는 의미가 강하게 작용했다. 총회는 본보 확장을 위해 제56회 총회에서 제직들이 본보 1부씩 의무 구독과 제57회 총회에서 세례교인 100명 이상 교회들이 예산 중에서 군문서 전도비로 책정해 줄 것을 결의한 바 있다. 전국교회가 이러한 결의를 지킬 수 있도록 독려하는 차원에서 한국기독공보 주일이 제정됐다.


김성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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