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진주 공군교육사령부교회를 방문하고…

경남 진주 공군교육사령부교회를 방문하고…

[ 여전도회 ]

유은옥 집사
2024년 03월 29일(금) 16:59
여전도회전국연합회가 지난 3월 20일 경남 진주 공군교육사령부교회를 방문해 기독군인회(MCF)와 기도회를 갖고 이들을 격려했다. 이날 참여한 선교부 위원의 글을 게재한다. <편집자 주>

5년째 선교부 위원이지만 활동에 많이 참여하지 못했다. 이번 공군교육사령부 방문은 대학생 아들을 둔 나로서 꼭 가야겠다는 마음으로 동참했다. 이른 새벽 출발해 공군사령부교회에 도착했다. 회원들은 하나님께 예배 드리고 '빛의 사자들이여' 특송을 불렀다. 많은 군인이 참석하진 않았지만 나이가 있는 성도와 젊은 세대가 연합해 예배 드림이 감사한 자리였다.

예배 후 군종목사, 군인들과 함께 점심을 먹었다. 이런 곳에선 누가 점심을 준비할까 궁금했는데 부엌에서 한참 젊은 여성도들이 봉사하고 있었다. 나중에 군선교 현황보고를 들을 때 이곳에서도 여전도회원들이 봉사하고 있다는 것을 알게 됐다.

여전도회원들은 매주 1000명이 넘는 군인을 포함해 점심식사와 선물, 간식을 준비하고 있었다. 이곳에서도 '여전도회원들이 계시지 않으면 절대 교회가 운영되지 않는다'며 꼭 필요한 분이라고 했다. 안타까운 것은 과거 군인 가족이 출석할 땐 여전도회원들이 많았지만 점점 핵가족화되고 가족이 같이 교회를 다니지 않게 되면서 회원들이 많이 줄었다고 한다.

군선교 보고를 들으면서 많은 것을 알고 깨달았다. 공군교육사령부는 훈련병부터 학군사관 후보생까지 모두가 이곳을 거쳐 22간다. 따라서 군인들을 전도하고 이들에게 복음을 전하기 위해 놓쳐서는 안 되는 곳이며, 이들이 하나님을 만날 수 있는 중요한 곳이다. 어린 주일학교부터 미래의 장교까지 많은 사람을 선교하는 데 많은 기도와 도움의 손길과 물질이 필요하다고 느꼈다.

또한 교회를 다시 건축하는 중요한 사역이 진행 중이었다. 현재 교회가 안전하지 못해 다시 건축해야 한다는 진단을 받았다. 그런데 국가 예산만으로는 주일학교 등 여러 공간과 시설을 짓기에 턱없이 부족하다고 한다. 이곳 군종목사의 기도제목은 교회를 지어본 건설회사를 만나 건축하는 것이었다.

군종목사의 보고가 마음에 와 닿았다. 집에서 꼭 기도하려고 카메라로 기도제목을 찍었다. '교육사에서 훈련받는 병, 부사관, 장교 및 모든 교육훈련생들과 항공과학고 학생들이 하나님 나라와 공군 복음화 사명자들로 세워지게 하옵소서.', '성전 신축을 위한 설계작업이 순적하게 마무리되고 7월에 시작될 착공의 전 과정에 하나님의 은혜가 함께 하옵소서', '교회 건축을 통하여 온 성도들이 하나되게 하옵소서.'

하나님께선 우리가 가지 않아도 공군이란 곳에 많은 젊은 주님의 자녀를 보내 모아주시고 계셨다. 타종교가 있음에도 주님의 자녀들을 주의 제자로 만드는 곳, 이곳이 진정한 선교지로 느껴졌다. 정말 기도와 후원이 필요하다. 이러한 사명을 감당하는 여전도회원이 자랑스러웠다.

유은옥 집사 / 여전도회전국연합회 선교부 위원·안양연합회·삼성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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