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날은 세상에서 가장 행복한 날"

"어린이날은 세상에서 가장 행복한 날"

지역교회 '함께하는 어린이날 행사' 눈길

최은숙 기자 ches@pckworld.com
2024년 05월 07일(화) 11:26
면목교회, '제1회 면목 어린이 행복 축제'
면목 지역의 주민들이 어린이날을 맞아 함께 웃고 즐기며 행복한 하루를 보냈다.

지난 4일 면목 지하철역 광장에 수많은 어린 아이들이 부모들의 손을 잡고 하나 둘 모여들었다.

면목교회가 어린이날을 맞아 지역사회를 위해 '제1회 면목 어린이 행복축제'를 개최하고 지역사회에 선한영향력과 그리스도의 사랑을 전했다.
면목교회가 어린이날을 맞아 지역사회를 위해 '제1회 면목 어린이 행복축제'를 개최하고 지역사회에 선한영향력과 그리스도의 사랑을 전했다.
'제1회 면목 어린이 행복축제'에 대한 기대로 가득찬 눈빛이었다.

이날 행복축제는 서울동노회 면목교회(오정현 목사 시무)가 주최했다. 지역의 어린이들과 가족들에게 잊을 수 없는 어린이날 추억을 전하고 싶었기 때문이다.

면목교회가 어린이날을 맞아 지역사회를 위해 '제1회 면목 어린이 행복축제'를 개최하고 지역사회에 선한영향력과 그리스도의 사랑을 전했다
면목교회는 어린이날 풍성한 공연과 다양한 체험을 통해 지역 주민들이 추억을 만들고 교류하는 장을 만들기 위해 '2024 종교계 주최 시민참여행사' 공모에 응모했고 4000여 만원의 지원금과 교회의 재정으로 '지역축제'를 개최하게 됐다.

오정현 목사는 "교회 인근에 다문화가정의 맞벌이 부부가 많아서 어린이날이라도 특별한 하루를 보내지 못한다"면서 "지역의 단 한명의 어린이도 소외되거나 상처받지 않고 따뜻한 추억과 사랑을 느끼길 바랐다"고 행복축제의 의미를 전했다.

이날 행복축제에서는 특히 지역 아동센터 4곳이 참여해 어린이들이 주인공이 되는 무대를 마련했다. 그동안 연습하고 준비한 댄스와 노래를 흥을 돋구고 기타 연주에는 박수갈채가 쏟아졌다. 바쁜 부모님의 일정으로 평소 경험하지 못한 다양한 놀이와 체험거리도 넘쳐났다. 어린이들의 눈높이에 맞춰 진행된 매직버블쇼가 펼쳐질 때는 남녀노소 세대를 초월해 모두가 동심의 세계로 빠졌다.

1500여 명의 지역 주민들이 참여한 이날 행복축제는 장소를 면목초등학교로 옮겨 운동장 전체를 에어바운스와 작은 놀이동산으로 만들었다. 어린인들은 열광하며 환호했다. 페이스페인팅, 타투 스티커, 어린이 상담소, 먹거리 코너 등도 마련했다.

면목교회가 어린이날을 맞아 지역사회를 위해 '제1회 면목 어린이 행복축제'를 개최하고 지역사회에 선한영향력과 그리스도의 사랑을 전했다
면목교회가 어린이날을 맞아 지역사회를 위해 '제1회 면목 어린이 행복축제'를 개최하고 지역사회에 선한영향력과 그리스도의 사랑을 전했다
면목교회는 '나눔'과 '섬김'으로 지역사회와 꾸준히 소통해왔다. 이번 행사도 교회가 지역사회와 소통하고 필요를 채우며 선한 영향력을 전파하기 위해 마련했다. 면목교회는 지난해에도 서울시 공모전을 통해 지역축제를 주최하며 지역사회에 '선한 문화'를 전하고 있다.

"어린이날 아이와 함께 갈만 한 행사를 찾느라 일주일 내내 인터넷을 검색하다가 정보를 얻게 됐다"는 한 젊은 엄마는 "아침 일찍 왔는데도 벌써 사람들로 가득차서 놀랐다"면서 "어린이날 탁 트인 광장에서 재미난 공연과 풍성한 먹거리까지 모두가 무료라는 점이 놀라웠다"고 내년에 대한 기대를 전하기도 했다.

월드비전교회, '어린이주일 사랑의 큰 잔치'.
한편 서울관악노회 월드비전교회(김영철 목사 시무)는 지난 5일 교회에서 '어린이주일 사랑의 큰 잔치'를 개최해 어린이들에게 행복한 시간을 선사했다. 월드비전교회 유치부와 초등부는 연합예배를 드린 후 만들기마당, 먹거리마당, 놀이마당 등을 즐겼다. 아이들은 사진촬영 종이타투 열쇠고리만들기 등의 만들기 마당과, 자석낚시 사격 공던지기 등의 놀이마당에 참여해 스티커를 받았다. 받은 스티커로 아이들은 먹거리마당에서 닭꼬치 츄러스 소떡소떡 팝콘 음료 등을 먹었다. 모든 활동이 끝난 후엔 교육부서 교사들이 준비한 선물을 받고 자유롭게 귀가했다.

월드비전교회, '어린이주일 사랑의 큰 잔치'.
월드비전교회 김영철 목사는 "대한민국 어린이 헌장엔 '어린이는 우리의 내일이며 소망이고, 나라의 앞날을 짊어질 한국인으로, 그리고 인류의 평화에 이바지할 세계인으로 자라야 한다'고 나와 있다"며 "이 내용이 교회 공동체의 그대로 적용될 수 있도록, 우리는 하나님 말씀으로 아이들을 잘 양육해야 한다"고 말했다.

무학교회 해피랜드에 참석한 어린이들이 만들기를 하고 있다.
서울노회 무학교회(윤동일 목사 시무)는 지난 6일 지역주민 15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9회 어린이축제 무학해피랜드를 개최했다.

무학교회는 교회 앞마당부터 본당과 교육관 등 교회 전관에서 히즈쇼 뮤지컬부터 성경박물관, 버블쇼, 에어바운스, 키즈카페, 케잌만들기, 게임나라, 먹거리 코너를 마련하고 주민들에게 풍성한 즐길거리를 제공했다. 올해 9회 째를 맞는 해피랜드는 지역사회 대표적인 문화행사로 일부 프로그램은 신청자가 많아 사전 예약을 받을 정도로 인기가 높다.

윤동일 목사는 "사랑스러운 어린이들의 웃음소리에 마음이 흐뭇해진다"면서 "지역 사회 어린이들과 기쁨을 나누기 위해 마련한 자리에서 예수님의 사랑을 듬뿍 느끼길 바라는 마음"이라고 말했다.

최은숙 최샘찬 기자

월드비전교회, '어린이주일 사랑의 큰 잔치'.
월드비전교회, '어린이주일 사랑의 큰 잔치'.
월드비전교회 김영철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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