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순절 영화로 고난과 부활 묵상

사순절 영화로 고난과 부활 묵상

영화 '예수는 역사다', '부활:그소망' 개봉

최은숙 기자 ches@pckworld.com
2024년 02월 23일(금) 09:37
사순절 예수님의 고난과 죽음, 그리고 부활을 묵상할 수 있는 영화가 있다.

영화 '예수는 역사다'가 오는 7일 재개봉한다.'예수는 역사다'는 부활이 역사적 실증 사실 것과 구원의 섭리를 보여주는 부활절 전도 영화다.

지난 2017년 개봉돼 17만 5천 명이 관람했으며 '웰메이드 영화'로 호평받았다.

영화는 이번 재개봉을 앞두고 주인공 리 스트로벨 기자의 관점에서 하나님을 찾아가부는 구도자적인 해석을 리 스트로벨 부부를 찾아가신 하나님의 구원 섭리 관점으로 재해석해 '같은'영화지만 '다른'영화로 관객을 맞는다.

예일대 출신 법률 기자 리 스트로벨. 그는 '예수 부활은 허구'라는 답을 얻어 내려고 날카롭고 예리한 질문과 이에 대한 역사적, 의학적 증거들로 답하는 과정에서 오히려 부활이 역사적 사실임을 증명해 간다.

영화는 승진을 축하하는 가족의 식사 자리에서 벌어진 딸의 사고, 그 위기에서 만난 간호사 앨피의 전도, 그 일로 예수를 믿게 된 아내와의 갈등, 회사 동료의 권유로 시작된 예수 부활에 관한 취재, 총격 사건의 범인으로 지목된 힉스의 항변, 자신을 전혀 사랑하지 않는다고 단정했던 아버지의 장례식에서 알게 된 깊은 사랑까지 영화 전반의 사건들이 리 스트로벨 부부를 구원하기 위한 하나님의 계획이었음을 선명하게 보여준다.

결국 예수를 믿고 구원을 얻는 것은 우리가 찾아가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절대적인 은혜로 얻게 되는 선물이라는 진리를 강조한다.

한편 무신론자 남편과 결혼하면서 교회를 떠났던 아내가 하나님을 다시 믿게 되면서 부부 갈등을 겪게 되지만 남편을 위한 아내의 간절한 기도로 마침내 남편이 예수를 영접하는 기도 장면은 영화의 명장면으로 꼽힌다.

사랑하는 사람과의 이별은 가장 큰 고통이다. 그러나 부활의 소망을 가진 사람들은 고통과 고난을 오히려 선물이라고 생각한다. 그로 인해 예수 그리스도를 알게 되고 부활의 소망을 갖게 되기 때문이다. 그래서 죽음은 소망이 된다. 이 땅에서의 삶을 마친 후 궁극적으로 고대했던 천국에 갈 수 있는 여정에 들어서기 때문이다. 다큐멘터리 영화 '부활 : 그 소망'이 교회와 단체를 대상으로 재개봉한다. 지난 2020년 개봉한 '부활: 그 증거'는 코로나19 사태로 영화제작이 위축된 상황에서도 높은 작품성을 인정받으며, 5만 관객을 돌파하는 성과를 이뤄냈다.

개봉후 반향을 일으켰던 '부활: 그 증거'는 2024년 '부활: 그 소망'으로 127차를 넘긴 천정은, 사랑하는 아들을 잃은 이동원, 남편을 잃은 정애숙, 딸을 잃고 자신마저 이 땅을 떠난 이어령. 그리고 초대교회의 사도 도마와 제자들의 삶을 통해 부활의 소망을 가진 사람들을 초대해 이들이 이땅에서 어떻게 예수의 부활을 증명하며 살아가는지를 알려준다.


최은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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