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정 중독의 시대, 행복의 방법 |2024. 05.15
[ Y칼럼 ]    주어진 삶으로 의로운 삶을 사는 것

우리는 인정중독 시대에 살고 있다. 하루에도 몇 번씩 습관적으로 들여다보는 타인의 SNS는 그걸 증명한다. '좋아요'를 하나 더 받기 위해 내 일상과 시간을 쓰고, 더 나아가 타인의 행복을 부러워하는 데 내 감정을 쏟는다. 이것은 진정한 행복은 아닐 것이다. 타인의 인정이 인생의 목표가 되고, 타인이 가진 부와 명성을 갈구하는 것이 삶의 목적이 되면 불행해질 뿐이다. 인간으로서 최소한의 의식…

기도가 뇌과학적으로도 좋은 이유 |2024. 05.14
[ Y칼럼 ]   

기도는 하나님과의 영적인 소통이다. 육체를 가진 인간이 영적인 존재인 하나님과 소통할 수 있는 유일한 창구다. 우리는 기도할 때 영적인 부분에 흔히 집중한다. 하지만 기도는 우리의 뇌와 신체에도 영향을 준다. 기도의 내용에 따라 다르겠지만, 우리의 흔히 계획하고(Plan), 실행하고(Do), 점검하는(See) 흐름으로 기도한다. 우리는 기도하며 하나님 앞에서 삶을 계획하고, 어떻게 실행할지 …

그리스도인, 정치에 대해 논할 수 있어야 |2024. 05.08
[ Y칼럼 ]   사랑의 실천으로 정치를 이야기해 보자

교회는 정치에 대해 말하기 어려운 공간이다. 시사를 논하는 것이 암묵적으로 금지된 듯하다. '말하면 싸움밖에 더 나겠나'라는 회의적인 반응의 기저엔 보수와 진보로 지나치게 극단화된 한국 정치의 구조가 들여다 보일 정도다. 필자 또한 소위 '진영 논리'라 일컬어지는 틀에 갇혀 정치를 논하는 것에 동의하지 않는다. 그럼에도 그리스도인은 정치에 대해 말하고 논할 수 있어야 한다. 우리가 믿는 예수…

MZ, 그리고 헌신 |2024. 04.17
[ Y칼럼 ]   

현대사회에서 MZ세대, 즉 밀레니얼과 Z세대는 끊임없는 관심의 대상이다. 이들은 디지털 기술의 발달과 함께 현대사회의 주역으로 여겨지며, 이들의 가치관과 행동양식은 세간의 관심을 끌고 있다. 하지만 안타깝게도 그 관심은 주로 부정적인 경향을 띤다. 게으르고 자기중심적이라는 인식이다. 그래서 'MZ'와 '헌신'이라는 단어는 서로 어울리지 않는 것처럼 보인다. 그러나 우리 교회에서는 이 두 단어…

위닝 멘탈리티 |2024. 04.10
[ Y칼럼 ]   

'위닝 멘탈리티'는 스포츠계에서 자주 쓰이는 용어로, 승리하고자 하는 마음가짐을 표현하는 말이다. 스포츠 경기에서 강팀으로 여겨지는 팀 중, 위닝 멘탈리티를 갖추지 않은 팀은 없다. 이것은 어떤 상황에서도 결국에 승리를 쟁취할 수 있는 원동력이 된다. 패배의식에 사로잡힌 팀은 실력이 좋은 선수가 많더라도 경기에서 패배하기 쉽지만, 위닝 멘탈리티를 가진 팀은 지고 있어도 지지 않을 것처럼 느껴…

MZ세대는 어떻게 알파 세대를 선교하는가? |2024. 04.02
[ Y칼럼 ]   

코로나 팬데믹이라는 전례 없는 사태를 경험한 이후, 지금까지 개신교 사역은 매우 어려운 상황에 처했다. 특히 청소년 사역은 큰 위기를 맞이했고, 이미 복음화율이 저조한 대구지역에서의 청소년 사역은 이전보다 더욱 어려워졌다. 이러한 상황에서 MZ세대로 불리는 나를 비롯한 '청년'의 역할은 그 어느 때보다 막중해졌다. 하루가 다르게 급변하는 사회에서 새롭게 주목받기 시작한 '알파 세대'와 가장 …

압록강 건너편 북한을 바라보며 |2024. 03.27
[ Y칼럼 ]   

작년 8월 가족과 5일간 백두산 여행을 다녀왔다. 백두산 여행을 가게 된 특별한 동기는 없었지만, 시간이 허락될 때 꼭 백두산 천지를 가보고 싶은 마음이 있었다. 백두산뿐만 아니라 중국 지린성의 장춘시와 통화시, 랴오닝성의 단둥시를 여행하면서 우리 선조들의 역사적인 장소와 생활 공간을 엿볼 수 있었고 우리 민족과 세계 열방을 향한 하나님의 큰 계획을 조금이나마 느낄 수 있는 시간이었다. 요동…

대구·경북의 복음화를 위한 헌신 |2024. 03.20
[ Y칼럼 ]   

초등학교 교사로 임용된 후, 곧바로 교육전문대학원에 진학해 학업과 일을 병행하면서 또래보다 늦은 29살에 군 복무를 시작하였다. 늦은 나이에 입대해 10살 이상 차이 나는 동생들과 생활하는 건 엄청 힘든 일이라며 주변 친구들이 많이 걱정했지만, 하나님의 인도하심으로 주한미군에서 근무하는 카투사(KATUSA)로 군 생활을 보냈다. 카투사가 많이 배치되는 곳은 부대 규모가 가장 큰 평택이지만, …

출애굽한 이스라엘 백성을 생각하며 |2024. 03.12
[ Y칼럼 ]   

작년 1월 친한 친구와 10일간 이집트 여행을 다녀왔다. 사실 여행지를 선택할 때 특별한 동기를 가지고 이집트를 가게 된 것은 아니었지만, 여행하는 중에 하나님께서 보내신 이스라엘 백성의 성지 순례라는 걸 느낄 수 있었다. 이집트는 5000년의 역사를 가진 유서 깊은 국가이기에 짧은 시간이지만 되도록 많은 지역을 살펴보고 싶은 마음이 있었다. 또한 이집트에서 차를 빌려 운전할 수 있는 여건이…

특수교육대상학생을 향한 예수님 사랑 |2024. 03.05
[ Y칼럼 ]   

최근 우리나라에서 가장 크게 이슈화되고 있는 문제가 바로 저출산 문제이다. 저출산 문제를 직접 체감하고 있는 학교 현장에서는 매년 학생 수가 급감하고 있지만, 오히려 특수교육대상학생의 비중은 늘어나고 있다. 서울특별시교육청 통계 자료에 따르면, 2010년 서울 전체 학생 수는 136만 2661명에서 2023년 85만 5309명으로 무려 37.23% 감소하였지만, 특수교육대상학생 수는 2010…

지구촌에서 달란트를 찾는 아이들 |2024. 02.27
[ Y칼럼 ]   

최근 세계 곳곳에서 일어나는 이상기후, 전쟁, 인구·자원문제 등이 우리나라에 직접적인 영향을 주면서 학교 현장에서도 지구촌에서 생활하는 학생들의 세계 시민 역량을 함양하는 교육이 점차 강조되고 있다. 특히 올해부터 적용될 2022 개정 교육과정에서는 학생들이 세계 시민으로서 지구촌 문제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공동체 역량을 키우는 교육을 중요시하고 있다. 나는 서울 초등학교 10년차 담임교사로…

회개는 필수이다 |2024. 02.21
[ Y칼럼 ]   

2022년 10월 18일 가족과도 같은 친구가 교통사고를 당했다. 하반신 마비 판정을 받고 더 이상 걷지 못한다는 판정을 받았다. 가해 차량은 음주 운전을 한 차량이었다. 그 소식을 들은 순간, 나는 할 수 있는 것이 아무 것도 없었다. 친구 옆에 있어 줄 수도, 위로해 줄 수도 없었다. 할 수 있는 것이 아무것도 없어서 그저 기도만 했다. 그 친구는 제주 유나이티드 축구팀의 골키퍼였고, 사…

꾸준함이 필요하다 |2024. 02.14
[ Y칼럼 ]   

요즘은 하나님을 믿으라고 노상으로 나가서 전하기도 쉽지 않은 세상을 살아가고 있다. 코로나 이후로 인식 자체가 모르는 사람에 대한 경계가 많이 높아졌기 때문인지 전도지 건네주는 것조차도 쉽지 않다. 이런 상황에서 청년들을 전도하는 방법에는 관계를 맺어 친구나 직장동료를 전도하는 방법이 가장 효율적이고 옳은 방법인 것 같다. 나는 중고등학교 시절 같은 팀 친구들과 선후배 등을 전도해 보려고 애…

믿음의 유산 남기기 |2024. 01.31
[ Y칼럼 ]   

우리 세대 대부분의 부모는 자녀에게 부를 축적하여 남겨주려는 마음의 짐이 있는 것 같다. 전쟁과 IMF 등 경제적 고통과 힘든 시간을 이겨냈기 때문이다. 그리고 그 가난이 얼마나 아픈 상처이고, 어려움인지 알기에 되도록 가난을 물려주지 않기 위해서 애를 쓰는 것 같다. 필자는 지난해 프로 축구선수를 은퇴하고 선교사의 길을 가기로 마음을 먹었다. 목회자 아들로 태어나 초등학교 4학년부터 축구만…

우리교회는 나의 자랑 |2024. 01.24
[ Y칼럼 ]   

내가 다니고 있는 동성교회는 올해 70년 생일을 맞이한다. 70년이란 긴 세월 동안 평안하여 든든히 설 수 있었던 것은 모두 하나님께서 주신 특별한 은혜임을 믿는다. 코로나로 인해 예배에 참석이 불가능했던 시기 모든 한국교회가 그러했듯이 우리 교회도 정말 힘들었다. 성탄절을 앞두고 온라인으로 예배를 드리고 있었는데 담임목사님께서 도전을 주셨다. 성탄절에 모든 교인이 교회에 나와서 예배를 드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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