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남, 셋방, 선교적 교회 |2013. 07.19
[ 대학로 행전 ]   대학로행전

    ▲ 필자의 작품 '자유를 노래하는 시인' 7월말 교회를 사임하고 이사를 했다. 마치 커다란 공터에 홀로 서있는 기분이었다. 단지 저 멀리 목적지만 있고 그곳까지 어떻게 가야할지 아무런 표지판도, 방법도 없이 서 있는 느낌이었다. '문화와 예술을 통한 도시선교'라는 부르심을 위한 좀 더 구체적인 준비가 필요했다. 필요한 책들을 챙겨 혼자만의 시간을 가지기위해 기도원 …

대학로여 혜화(惠化)하라! |2013. 07.12
[ 대학로 행전 ]   대학로행전

    ▲ 필자가 그린 '내려가는 길을 만드시는 건축가, 예수' 개척을 결정한 후 좀 더 집중적으로 가정예배를 드리며 구체적인 준비를 시작했다. 먼저 목회방향에 맞는 교회 이름과 로고를 정하는 것이 관건이었는데 별다른 고민 없이 '미와십자가교회'라고 짓게 되었다. 신대원 시절, 문화예술과 선교에 관한 서적을 출판하기 위한 문서선교의 비전을 품고 출판사명을 지어놓은 것이 있…

세 개의 못 그리고 또 하나의 못 |2013. 07.05
[ 대학로 행전 ]   대학로행전

창밖엔 장마의 시작을 알리는 비가 내리고 거리에는 우산을 쓰고 분주히 오가는 사람들로 가득하다. 티룸 안에 흐르는 클래식 음악은 마치 담벼락처럼 세상의 소음을 막아서고 있다. 대학로에 나온지 벌써 2년. 아내가 만들어준 따뜻한 티 한 모금을 마시니 2년전 그때가 사뭇 떠오른다. "개척만은 안 하기로 했잖아요!" 사임서를 제출한 날 밤, 아내에게 들은 첫 마디였다. 사실 필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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