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개최될 '세계선교전략회의(NCOWE)' 중요성 강조

올해 개최될 '세계선교전략회의(NCOWE)' 중요성 강조

KWMA 제33회 총회, 세계선교 패러다임 변화 따른 전략 수립 총력 다짐

표현모 기자 hmpyo@pckworld.com
2023년 01월 23일(월) 23:24
이번 총회에서 상을 수상한 교회 및 선교단체 대표들.
한국세계선교협의회(KWMA·이사장:이규현, 대표회장:주승중, 사무총장:강대흥)는 지난 17일 서울 서초구 사랑의교회(오정현 목사 시무)에서 제33차 정기총회를 열고 2023년 사업계획을 밝혔다. 이 자리에서는 특히 오는 6월 13일부터 4일동안 강원도 평창 알펜시아 컨벤션센터에서 열리는 '2023년 제8차 세계선교전략회의(NCOWE·엔코위)'에서 중점적으로 논의할 세부 주제들을 발표하고 현재까지의 준비상황을 보고했다.

NCOWE는 1974년 로잔대회에서 제시된 세계 복음화와 미전도 종족선교를 위해 세계의 복음주의 교회들이 1989년 4월 싱가포르에서 첫 GCOWE(Global Consultation On World Evangelization) 대회를 개최한 후 선교적 목적을 이루기 위한 국가별 전략회의를 개최할 요청에 응답해 열리는 대회다. 한국에서는 KWMA가 1991년에 1차 회의를 시작으로 지난 2010년까지 7차에 걸친 NCOWE를 통해 GCOWE가 제시했던 '전방 개척 선교의 완성'이라는 선교 과제에 대한 한국선교의 전략을 논의해 왔다.

4년마다 열리는 NCOWE는 한국 선교계가 지향하는 선교 방향성을 점검하는 회의다. 2017년 7차 회의 이후 코로나로 5년 만에 열리게 됐다. 주최 측은 선교사와 선교단체 관계자, 선교학자, 목회자 등 600여 명을 초청할 예정이다.

이날 총회에서는 이번 NCOWE에 대해 '세계기독교 시대의 한국선교에 대한 이해와 나아갈 길'이라는 방향 아래 △선교와 거룩 △한국선교와 세계 기독교 △남겨진 과제, 발견할 과제 △하나님의 영광을 위한 최선 등의 네 가지 주제를 차례로 다루겠다고 밝혔다.

이외에도 이번 NCOWE에서는 △유동 선교 △다음 세대 선교 동원 △선교 생태계와 선교 단체 △텐트메이커 △전방개척 선교 △정보화 시대와 선교 △현지교회와의 협력 △여성선교사, 가정 등의 주제도 심도 있게 논의될 예정이다.

제 8차 NCOWE 프로그램위원장 한철호 선교사는 "가는 선교에서 내부자 중심의 선교로 선교 프레임이 바뀌고 있다"며, "이전에는 '우리가 가서 그들을 어떻게 도울 것인가'였는데 이제는 '그들이 선교 할 때 우리가 어떻게 도울 것인가'로 프레임이 다 바뀌고 있어 새로운 생태계를 구축해야 한다"고 이번 대회의 중요성에 대해 강조했다.

한편, KWMA는 이날 총회에서 선교계에 모범이 된 광명교회, 선한목자교회, 안디옥성결교회, 지구촌교회, 한국중앙교회 등 5개 교회와 예수제자운동(JDM)과 나우미션(NOW Mission) 등 2개 선교단체를 시상했다.


표현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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