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을 이롭게 하되 복음 통해 이뤄질 수 있도록 준비 지원할 것"

"세상을 이롭게 하되 복음 통해 이뤄질 수 있도록 준비 지원할 것"

[ 제106회총회 ] 총회 사무총장 김보현 목사 인터뷰

김성진 기자 ksj@pckworld.com
2021년 10월 11일(월) 08:29
"교회는 이미 코로나의 재난적 상황을 통해 의도하지 않은 긍적적 부정적 변화를 경험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변화들이 세상을 이롭게 하되 복음을 통해, 복음을 따라 이뤄질 수 있도록 차근차근 준비하며 지원하겠습니다. 그리고 성경과 총회의 헌법과 결의를 따라 최선을 다해 총회장님과 임원들을 보좌하도록 하겠습니다 ."

대한예수교장로회 제106회 총회에서 신임사무총장으로 인준된 김보현 목사는 "우리 교회는 민족의 동반자로 동고동락하며 시대마다 사명을 감당해 왔다고 자부한다"면서 "복음 전파와 세계 선교, 양육과 섬김의 사명 또한 열심히 감당해 온 우리 교단의 부름을 받게 되니 과분할 뿐 아니라 시대적 사명을 생각하면 담대하게 겸손하게 감당할 수 있게 해달라는 기도가 절로 나온다"고 소감을 밝혔다.

총회 총대들의 전폭적인 지지로 인준받은 김보현 사무총장은 앞으로의 계획에 대해서도 얘기했다. "우리 교단에는 최근에 많은 변화에도 최선을 다하여 섬기고 있는 총회 본부의 동역자들이 있고 또한 각 전문 분야에서 묵묵히 사명을 감당하는 산하 기관과 단체들이 있다"고 언급한 그는 "소중한 동역자들과 머리 되신 주님의 지체됨을 재확인하는 일에 마음을 두고 있다"면서 "성경과 총회의 헌법과 결의를 따라 최선을 다해 총회장님과 임원들을 보좌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김 사무총장은 전국교회가 제106회 총회 주제를 실천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도 소개했다. 그는 "교회는 이미 코로나의 재난적 상황을 통해 의도하지 않은 긍적적 부정적 변화를 경험하고 있다"면서 "지난 106회 총회에서 변화는 시작되었고 각 부·위원회를 통해 빠른 시간 안에 구체화 될 것이며 이러한 변화들이 세상을 이롭게 하되 복음을 통해, 복음을 따라 이뤄질 수 있도록 차근차근 준비하며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총회 파송 선교사로 영국개혁교회에서 에큐메니칼 선교동역자로 사역한 그는 한국교회의 연합과 협력에 대한 계획도 빼놓지 않았다. "'에큐메니칼'을 사역의 한 분야로도 이해할 수 있겠지만 저는 우리의 유일한 구주시오 머리되신 그리스도를 믿는 다양한 지체들이 함께 당신의 몸을 이뤄가기 위한 고백, 친교, 헙력의 표현이라고 이해하고 싶다"고 말한 그는 "한국교회는 선교로 인한, 자생적 교회와 분열의 역사로 인해 다양한 교파를 이루게 됐고 또 이를 통해 부흥과 성장을 이룬 것도 사실"이라며, "이제는 그 어느 때보다 연합과 협력이 필요한 때인만큼 국내적으로나 세계 교회 속에서 의무와 책임만큼이나 역할도 감당해 갈 수 있도록 하겠다"고 포부를 나타냈다.

마지막으로 그는 우리 교단의 자랑으로 포용성과 다양성을 언급한 반면 변화해야 할 과제로는 '소통'을 언급했다. "우리 교단의 자랑은 포용성과 다양성이 아닐까 생각한다"고 말한 그는 "소통의 의미는 언제나 중요한 과제라고 믿는다"면서 "교회마저 각자도생의 길로 치달리지 않도록, 사회적으로 소외된 이들이 배제되지 않도록, 무엇보다 생태계의 신음과 절규에 창조주의 자녀된 우리들이 먼저 귀기울여 소통하는 일이 매우 중요한 과제가 아닐까 생각한다"며 변화의 시작으로 진정한 소통을 강조했다.


김성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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