갱신의 바람, 마을목회가 일으켜

갱신의 바람, 마을목회가 일으켜

[ 총회기획 ] 마을목회 결산

임성국 기자 limsk@pckworld.com
2018년 09월 05일(수) 15:11
대한예수교장로회 총회는 제102회기 주제 '거룩한 교회 다시 세상 속으로'에 따라, 주제사업으로 '마을목회'를 실천했다. 마을목회는 전국 교회가 건강한 마을, 행복한 마을을 만드는 일에 주도적으로 참여하는 내용이다. 1년간 진행된 마을목회 사업은 교회가 마을과 지역 사회를 위한 하나님 나라 공동체 형성에 힘쓰며, 기존의 개 교회 성장주의 패러다임을 뛰어넘어 교회 갱신을 위한 변화의 바람을 불러일으켰다는 평가를 받았다.

이를 위해 지난 102회 총회에서는 지난 2012년에 시작해서 오는 2022년까지 10년간 총회 정책사업으로 진행하고 있는 '치유와 화해의 생명공동체운동 10년 위원회'를 '마을목회(치화생)위원회'로 변경했다. 마을 목회를 통한 교회와 사회의 치유와 화해 사명을 감당하기로 결의한 후에는 교회성장운동본부, 국내선교부, 농어촌선교부, 훈련원운영위원회, 전국 노회와 교회 등이 총출동해 마을목회 확산을 위한 정책 사업을 실시하며 힘을 보탰다.

마을 목회는 총회 임원회의 추진력에 힘입어 한국교회 선교 정책 이슈 중에서도 주목을 받았다. 특히 102회 총회 임원회는 경기도 부천 새롬교회 마을목회 현장에서 임기의 첫 일정을 시작하고 교회 현장에서 진행되는 마을 목회의 가능성을 확인하며, 전국 교회와 사회에 그 중요성을 확대해 나갔다. 또 총회 상임부서 및 관련 단체들은 그동안 독자적으로 진행하던 정책 협의회 및 세미나 등을 부서별로 묶어서 공동 개최하고, 노회들은 마을 목회와 연계한 사업들을 추진하면서 총회가 제시한 정책 사업은 본궤도에 오르게 됐다.

총회는 '마을목회' 운동에 발맞춰 효율적인 사업 방향도 제시했다. 전국 67개 노회 시찰별로 선정된 300개 교회 및 관심교회를 대상으로 전국 권역별 마을목회 세미나 및 마을목회 확산세미나를 공동 개최해 교단 산하 전국교회의 관심을 집중시켰다. 또 주제 영역별 세미나, 마을목회 탐방 프로그램, 마을목회 도서 발행과 함께 교단 내 실천 사례를 꾸준히 발굴하면서 마을목회 사례가 다각화되는데도 일조했다. 이외에도 지난 7월에는 '2018 마을목회대회 토크콘서트'를 열어 시범교회를 시상하고, 한 회기 동안 진행된 마을목회 현장을 목회적·신학적 관점에서 살펴보며 경험과 정보를 공유하기도 했다.

총회장 최기학 목사는 "마을 목회는 루터의 종교개혁 500주년을 기념하면서, 칼뱅의 야고보서적인 개혁정신을 고양하고,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으로 지역사회를 섬김으로 선한 영향을 끼치며, 섬김을 통하여 지역교회가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게 할 것"이라며, "전국 노회와 교회가 함께 기도하고 협력하여 마을 목회의 사명을 진정으로 감당한다면 우리 총회와 한국교회에도 희망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임성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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