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릉도 100주년 기념관 건축 첫 삽

울릉도 100주년 기념관 건축 첫 삽

[ 사설 ]

한국기독공보 webmaster@pckworld.com
2017년 03월 28일(화) 15:39

울릉도에 복음의 씨앗이 뿌려진지 100년을 기념하는 기념관 건축이 지난 3월 20일 첫 삽을 뜨는 것을 시작으로 본격화 됐다.

대한예수교장로회 총회 울릉도(독도)선교100주년기념관 건축위원회 위원과 총회 부총회장 최기학 목사를 비롯해 포항, 포항남노회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착공된 '총회 울릉도(독도)선교100주년기념관'은 울릉동광교회가 위치한 울릉군 울릉읍 봉래길 63에 지하 1층에 지상 4층 규모로 건축될 예정이다.

동광교회 선교관 리모델링과 함께 진행될 기념관에는 예배실과 함께 세미나실, 기도실, 게스트룸 등이 들어설 예정이다.

예장 총회의 기념관 건축 계획은 울릉도 선교 100주년이 되는 해인 2009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당시 총회 국내선교부 수임안건으로 '울릉도선교100주년기념관건립연구위원회'가 조직됐으며, 설계 작업을 거쳐 2012년에 기공감사 예배 및 기공식을 가진바 있으나 건축이 진행되지 않다가, 당초 예정했던 교회에서 기념관 건축 사업을 포기하면서 사실상 건축이 어려울 것으로 내다 봤다.

그러나 지난해에 울릉동광교회이 기념관 건축을 추진하면서 꺼져가던 불씨를 살려 20일 착공식을 갖게됐다.

기념관 건축에 소요될 것으로 예상되는 비용은 43억 5000만원 규모이다. 이를 위해 포항, 포항남노회가 헌금을 약속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전국교회가 힘을 모아야 할 단계에 이르렀다.

건축위원회가 조직되고 오늘까지 7, 8년을 끌어올 수밖에 없었던 것은 울릉도라는 지역의 특수성이라는 어려움도 있지만, 결국 재정을 확보하는 문제가 컸다. 43억원이 넘는 건축비를 교회나 지역에서 감당하기가 쉽지 않기 때문이며, 전국교회 또한 이에 대해 적극적인 참여를 하지 않았다.

이러한 상황에서 시작된 건축이 목적에 따라 마무리 될 수 있기 위해서 전국교회의 기도와 함께 협력이 필요하다. 특별히 우리나라에서 울릉도(독도)가 차지하는 상징성과 선교적 과제를 감안할 때 전국교회의 적극적인 관심이 요청된다.

카드 뉴스
많이 보는 기사
오늘의 가정예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