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세대, 한국교회의 공동 과제

다음세대, 한국교회의 공동 과제

[ 사설 ]

한국기독공보 webmaster@pckworld.com
2017년 03월 02일(목) 14:27

한국교회의 위기감이 커지면 커질 수록 교회학교에 대한 관심은 더욱더 높아지고 있다. 이미 교단 통계 등에서 보여졌듯이 본교단 교세 감소 원인이 교회학교 학생수 감소임을 할 수 있다. 이 상태가 지속될 경우 한국교회는 얼마 못가서 교세 절벽시대를 맞이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이러한 가운데 최근 열린 교단 산하 교회학교 각 연합회는 하나같이 교회학교를 살려 다음세대의 신앙교육을 강화할 것을 강조했다. 그러나 이러한 구호는 몇년전부터 반복되어 왔으며, 여전히 해결점을 찾지 못하고 표류하고 있음을 보며 안따까움을 지울 수 없다.

본교단에는 교회학교와 관련한 교회학교 영ㆍ유아ㆍ유치부전국연합회, 교회학교아동부전국연합회, 교회학교중ㆍ고등부전국연합회 등 3개 연합회가 있다. 여기에 교육과 관련된 다른 기관까지 합치면 총회 교육자원부 산하에 14개 연합회, 협의회(유관 협력기관 포함)가 있다. 이들 대부분이 교단내 교육관련 중요한 역할을 감당하고 있다. 여기에 연합회 산하 각 노회 조직까지 포함하면 적지 않은 교육 관련 기관이 전국에서 활동을 하고 있다고 봐야 할 것이다.

이들의 공통된 주제는 교회학교, 즉 다음세대이다. 그리고 이들은 교회학교에 대한 교회적 관심과 지원이 열악하다고 지적하며, 긴급한 수혈이 필요하다고 주장한다. 특히 개교회 담임목사와 당회가 교회학교에 관심을 가져 줄 것을 호소했다. 전국적인 조직을 갖춘 연합회가 감당해야 할 몫도 적지 않다. 잘하고 있을 것이라 생각되지만 연합회 구성원 스스로가 정치적이거나 개인의 영달을 위하기 보다는 보다 헌신적으로 교회학교를 살리기에 나서 줄 것을 각 연합회의 총회를 마치고 새로운 임원진을 구성하고 출발하는 연합회에 당부한다.

또한 노회와 교회 차원에서 말로만이 아닌 교회학교에서 교육을 받고 있는 다음세대를 살리는 일에 깊은 관심을 가져 주길 촉구한다. 이제 한국교회의 교회학교 문제는 특정한 교회, 노회의 문제가 아니다. 한국교회의 미래를 위해 협력해서 살려내야 할 중요한 공동의 과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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