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년기획- 현직 노회장이 말하는 '2017년, 이것부터 개혁하자'

신년기획- 현직 노회장이 말하는 '2017년, 이것부터 개혁하자'

[ 기획 ] 총회 - 노회 '상생 위해 효율 높여야', 교회 '지역과의 소통 ㆍ 본질 회복 필요'

한국기독공보 webmaster@pckworld.com
2017년 01월 03일(화) 16:13

본보는 종교개혁 500주년을 맞이하는 2017년 새해에 전국의 66명 노회장들(서울동노회는 제외)을 대상으로 총회, 노회, 교회의 개혁과제를 묻는 설문을 진행했다. 이들이 제시한 우선적 개혁 과제들을 사진과 함께 노회순으로 게재한다. 서울동남, 순천, 영주, 강원노회장은 인터뷰에 응하지 않아 순서에서 빠져 있음을 밝혀 둔다.  <편집자 주>


서울노회장 박순태 장로 / 영락교회
총회, 노회, 교회 통틀어서 그리스도인 본연의 사명이 무엇인지 다시금 깨달아야 한다. 본질은 모르고 비본질적인 것에 집착하는 경향이 있다. 총회 제101회기 주제가 '다시 거룩한 교회로'인데, 결국 본질로 돌아가자는 의미이다.허물많은 우리를 하나님이 용서하고 불러주신 것은 하나님 나라의 회복을 위해서다. 그것이 본질이다. 물질이나 명예 등을 우상화하지 말고 하나님께 영광 돌리는 삶을 회복해야 한다.

서울북노회장 박영구 목사 / 북부광성교회
총회에서 신학교나 신학생 수 조정에 대해 신경써야 한다. 노회는 장로 노회장의 목사 안수예식 허용 범위로 분쟁이 있는데, 총회가 명확한 해결책을 마련해 주길 바란다. 교회는 양적 성장에 집착하는 경향을 배제하고 개인의 신앙을 성숙시키는 일에 집중했으면 한다.

서울강북노회장 강무영 장로 / 서울소래교회
총회는 교단의 정체성 과 선교를 위한 방향을 조금 더 구체화하고, 노회는 교단의 지침과 정책에 대한 실천을 위해 구체적인 행동과 움직임이 필요해 보인다. 마지막으로 교회는 내 교회, 노회, 교단에 대한 긍지를 갖고 믿음을 실천으로 옮기는 일에 힘쓰면 좋겠다.

서울서노회장 최내화 장로 / 충신교회
교회는 대화와 화해를 통해 서로 양보하고 이해하여야 한다. 노회는 목사회원과 장로총대가 동등한 입장에서 모든 의사가 결정되는 구조로 바뀌어야 한다. 총회는 각 상임부서 및 위원회의 기본적인 사업구조의 변화를 가져와야 하며, 재정적 자생력을 가져야 한다.

서울서북노회장 황해국 목사 / 일산세광교회
교회는 영성을 다시 한번 고취시키기를 기대한다. 노회는 미자립개척교회 지원대처가 혁신되기를 바란다. 총회는 기구가 너무 비대해 효율성이 떨어지고 정책의 연속성 결여까지 있어 개혁이 필요하다. 예를 들어 총회와 노회 사이에 지역별 기구를 두는 방안이 있다.

영등포노회장 김용희 목사 / 경일교회
각 영역에서 이른바 힘있는 사람들이 힘을 빼야 한다. 그것은 결국 욕심과 욕심이 충돌하는 일을 피하는 지름길이라고 생각한다. 올해는 종교개혁 500주년을 기념하는 해인 만큼 예수 그리스도의 은혜가 이 땅에 더욱 가득하도록 우리부터 회복되어야 한다.

안양노회장 김정호 목사 / 성린교회
목회자가 먼저 성경적인 삶을 통해 교회와 사회에 희망과 미래를 보여줘야 한다. 노회는 총회와 적극적인 호흡을 통해 서로 협력하고 화합하며 유기적으로 움직여야 한다고 본다. 교회도 성경적인 삶과 사역에 관심을 두며 이웃에게 희망을 선사할 수 있어야 한다.

경기노회장 이명식 목사 / 조암신흥교회
총회와 노회, 교회 모두 재정 집행시 거룩성이 요구된다. 성도들의 귀한 헌금을 값없이 집행하지 않아야 한다고 본다. 전반적으로 바른 마음자세를 갖는 것이 중요하다. 성령충만한 삶을 사는 교회와 노회, 총회가 되어야겠다.

서울남노회장 나천일 목사 / 남석교회
'개혁된 교회는 계속 개혁되어져야 한다'는 명제 아래 다시 거룩한 교회로 거듭나 다음세대에게 개혁의 정신을 계승할 수 있기를 바란다. 교회의 개혁과 부흥은 평신도와 함께 해야 하고 더 나아가 일과 선교의 사명을 위해 노력할때 거룩한 교회로 거듭날 수 있다고 생각한다.

서울관악노회장 최용호 목사 / 신명교회
총대수를 500명 선으로 줄여야 하며, 총회장은 임기 4년으로 겸임을 금지하는 것을 고려해 보았으면 한다. 노회는 원활한 협력을 위해 목사와 장로의 정체성을 분명히 하고, 교회는 공동체 의식을 가지고 거룩성을 회복하는 운동을 진행해 나가야 한다고 믿는다.

서울강동노회장 림형천 목사 / 잠실교회
총회와 노회, 교회 모두 지도자들의 세속적인 정치화가 문제다. 교회의 본질을 잊어 버린채 기득권자들의 이익집단이 되어가는 현실이 안타깝다. 젊은 세대들을 품지 못하는 한계가 드러나고 있다. 또한 '교회가 크면 성공'이라는 세속적 가치의 개선이 필요하다.

서울강남노회장 김예식 목사 / 예심교회
총회는 재정적으로 긴축해야 한다. 정기총회 시 수 많은 문서자료들을 배포하는데 이것부터 없애야 한다고 본다. 노회는 규칙을 효과적으로 재정비 해 갈등의 소지를 줄여야 한다. 교회는 예산을 투명하게 공개하는 등 거룩한 교회로 돌아가기 위한 회복운동을 해야 한다. 

서울서남노회장 이해성 목사 / 고성교회
총회가 개교회, 노회의 어려움을 이해하는 차원에서 재정에 대해 깊이 생각하길 바란다. 노회는 정치적 구조를 탈피하고 교회가 공동으로 풀어갈 과제들을 연구하는 교회의 연합체가 되기를 바라며, 교회는 지역과 소통하면서 하나님 나라를 확장해 나가야 한다.

부천노회장 이경재 목사 / 함께하는교회
총회는 기구조정을 통해 작은 총회가 돼야 한다. 노회 또한 회원들 간의 소통에 있어서 밑에서부터 의견을 개진하는 구조를 확립해야 한다. 교회는 종교개혁의 구호와 정신으로 돌아가야 한다. 몸집 불리기에서 탈피해 성경을 최고의 가치로 삼아야 한다.

인천노회장 반석화 목사 / 초대교회 
윤리적이고 도덕적인 부분의 개혁이 시급하다고 본다. 노회와 교회는 모두 기독교가 사회로부터 지탄받고 있는 현실을 직시해 경건생활 우선이라는 절체절명의 사명을 완수해 나가야 한다. 무엇보다 윤리적 개혁의 주체임을 잊지 말고 전도에 나서야 한다고 생각한다.

인천동노회장 윤석호 목사 / 동춘교회
총회나 노회의 기구나 조직을 개혁하기 이전에 다시 복음으로 돌아간다는 정신이 필요하다. 하나님은 알지도 못하고, 하나님의 사랑을 제대로 깨닫지도 못하면서 기구개혁과 성도의 삶의 변화를 꾀하려 한다면 이는 모순이다. 복음의 정신으로 회귀해야 한다.

충북노회장 정형래 목사 / 현대교회
총회가 혼자 너무 많은 일을 담당하고 있고 노회로 일을 분담하는 것이 잘 이루어지고 있지 않아 안타깝다. 노회는 선거제도에 대해 합리적이며 민주적인 방식을 도출해 적용하려는 노력이 필요해 보인다. 교회는 생활로 참 사랑의 본을 보여야 할 때이다.

충청노회장 권호만 목사 / 참소망교회
총회는 단발성 행사가 많아 비용에 비해 성과가 떨어진다고 본다. 노회 또한 사업 행정이 전례에 따라 진행되는 등 새롭지 않고 답습되는 경향이 있다. 교회의 경우 성도들이 성공지향주의적 신앙이 깊이 뿌리박혀 있어 이에 대한 개혁이 진행돼야 한다고 본다.

충주노회장 차주욱 장로 / 명락교회
총회는 재판제도의 근본적 검토가 최우선으로 요구된다고 본다. 노회는 자립대상교회를 위한 중장기적 대책을 마련하는 것이 과제이다. 교회는 목사와 장로들 간의 워크숍, 공동체 훈련, 영성훈련 등을 통해 서로를 인정해주고 배려하도록 하는 노력이 필요하다.

대전노회장 남청 장로 / 오정교회
총회는 대형교회를 지향하는 목회자와 성도들의 의식이 바뀌도록 노력하고, 효과가 떨어지는 행사를 줄이고 교인들이 예수님의 제자로 살아가도록 하는 방법들을 모색해야 한다. 무분별한 교회 개척을 지양하고 교회가 지역사회에서 소금의 역할을 감당하도록 해야 한다.

대전서노회장 정진모 목사 / 평화교회
총회는 노회나 교회의 사정을 잘 파악하는 노력이 필요해 보인다. 노회는 복음의 문제가 아닌 임원선거 및 노회장 선거에 혈안되어 있는 것이 개혁과제이다. 교회는 국가적인 경제  위기 상황을 감안, 개혁보다는 생존을 위한 전략이 필요할 것으로 생각된다.

충남노회장 가장현 장로 / 태안중앙교회
총회는 자립대상교회를 위한 장기적인 안목을 갖고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 교단 산하 신학교는 현장의 필요에 맞춰 구조조정을 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노회는 도덕적인 문제를 일으킨 목회자가 무지역노회로 가입신청을 할 수 업도록 제도적 장치를 마련해야 한다. 

천안아산노회장 윤마태 목사 / 천안서부교회
총대수를 대폭 감소시키고(300여 명), 전문성이 강화된 총대들이 정책을 연구 조정할 수 있어야 한다. 노회는 목회를 돕는 역할을 한다는 전제하에 교육기능을 강화해야 할 것이다. 교회는 무엇보다 말씀 순종, 생명 살림, 가정 회복 사역에 힘써야 한다.

전북노회장 이병준 목사 / 상운교회
원활한 회의를 위해 총대수를 줄이는 것이 총회의 최우선 과제라 생각한다. 노회는 교회들간의 연합이 중요하다. 연합이 잘 돼야 노회 본연의 기능을 잘 감당할 수 있다. 교회 안의 장로와 목사와의 갈등이 제일 큰 문제다. 이 문제는 반드시 개혁돼야 한다.

전주노회장 이보운 목사 / 동광교회
현재 총대 수는 너무 많다. 총회의 효율적인 운영을 위해 총대 수를 500명 정도로 줄여야 하며 인력 재배치가 필요하다. 노회의 경우 미자립교회가 자립교회가 될 수 있도록 정책을 더 강화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교회는 다음세대 부흥을 위해 혁신적인 노력이 요구된다.

군산노회장 김호성 목사 / 군산중문교회
총회는 현재의 회의 문화에 변화가 필요하다. 개 노회별로 진행하고 있는 목사안수식이 지역별로 연합해 열렸으면 한다. 요즘은 어른을 따라 자녀들이 교회 나오는 것이 아니라 자녀들을 따라 어른이 가는 추세다. 다음세대인 교회학교와 청년 활성화가 숙제다.

익산노회장 이병호 목사 / 성문교회
한국교회 대표교단의 총회가 한국교회를 이끌어 갈 비전제시를 못하고 있다. 또한 총회 산하에 필요하지 않은 소비적인 모임들이 너무 많다. 지양해야 한다. 교회가 거룩함 상실했다. 교회가 가장 우선적으로 회복해야 할 것이 교회의 본질인 '거룩함'이다.

전북동노회장 최홍렬목사 / 구천동교회
총회 때만 되면 자리를 얻기 위해 믿음으로 헌신하겠다고 하면서 다른 사람들을 폄하하는 등의 모습은 개혁돼야 한다. 노회가 사회를 향해 진리를 외쳐야 하는데 인적, 물적자원이 열악해 제기능을 못한다. 교회는 협력해 복음의 본질을 지켜가야 한다. 

남원노회장 김호곤 장로 / 영광교회
총회장 임기를 2년으로 늘리고 총회 일만 전력투구할 수 있도록 하는 등 선거제도가 바뀌어야 한다. 노회안에 부서, 위원회, 협의회가 너무 많아 지출이 큰 만큼, 업무의 간소화가 꼭 필요하다. 교회는 본질로 돌아가야 한다. 예배가 중심이 되는 교회가 돼야 한다.

김제노회장 서광종 목사 / 금옥교회
총대 수와 본부 직원 등  총회의 방만한 운영이 개선돼야 한다. 노회 지도자들에게는 산하 교회를 바른 길로 이끄는 책임있는 자세가 필요하다. 단순히 회의 참석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방향을 제시할 수 있어야 한다. 또한 교회는 사회적 책임을 다해야 한다. 

전서노회장 김자중 목사 / 부림교회
부총회장을 선출하는 선거제도가 모든 노회의 노회원들이 지역별로 투표하여 선출하는 방식으로 바뀌었으면 한다. 노회는 다문화 가정에 대한 관심을 높여야 한다. 지역과 동떨어져서는 살아남지 못한다. 지역의 필요를 살피며 지역과 함께하는 교회가 돼야 한다.

전남노회장 조원섭 목사 / 광주용산교회
총회는 선거 및 기구개혁이 필요하다. 특별히 선거에는 정치 사람들이 관여해 경쟁을 부추기며 교회와 사회에도 좋지 않은 영향을 끼치고 있다. 노회는 일치하고 화합하지 못했다. 거룩한 노회를 이뤄가야 한다. 교회는 말씀으로 돌아가서 기복신앙을 탈피해야 한다.

광주노회장 정태진 목사 / 광림교회
총회는 깨끗한 선거개혁을 이뤄야 교단의 위상과 신뢰도를 회복할 수 있다. 노회는 자립대상교회의 회복과 변화의 발판을 마련해야 새로운 도약을 맞이할 수 있다. 교회는 미래를 건강하게 세워야 할 다음세대에 대한 관심과 정책을 더욱 강화해야 한다.

광주동노회장 정연수 목사 / 일곡중앙교회
총회는 다음세대를 위한 정책을 착실히 마련해 나가야 한다. 노회도 선배들의 전통을 따라 총회의 정책을 잘 실현할 수 있도록 힘써야 한다. 특별히 교회는 목회자들이 부정적이고 안일한 생각을 버리고, 교회와 다음세대를 위한 발상의 전환이 필요하다고 본다.

순천남노회장 권봉길 목사 / 선교하는교회
총회는 학연 지연 등 정치세력의 전면적인 개혁이 필요하다. 노회의 갈등을 해결하고 화합을 이루기 위해서는 법과 질서를 세우는 일에 최선을 다해야 한다. 교회는 소외된 이웃을 위로하고 격려하는 섬김의 정신을 회복해야만 다시 거룩한 교회로 이를 수 있다고 본다.

순서노회장 최상민 목사 / 영송교회
총회는 성도들의 헌신과 희생, 사랑이 모인 총회 헌금을 비롯한 재정을 소중히 절약해 사용해야 한다. 기구개혁을 통해 재정의 효율성을 높여야 한다. 또 노회는 사업노회의 현실화를 이루고, 교회는 전도의 열정을 회복해야 한다고 본다.

여수노회장 고광철 장로 / 안산교회
총회 지도자들은 예언자적 사명을 감당해야 한다. 나라와 민족이 역사적으로 어려운 일을 당할 때 장자교단으로서 한국교회를 대표해 예언자적 목소리를 내야 한다. 노회는 기도운동을 위한 영성회복에 힘을 써야 하고, 교회는 예배의 열정을 회복해야 한다.

목포노회장 임택수 목사 / 하당흰돌교회
총회는 거룩한 교회의 회복을 위한 정체성 및 영성 회복에 중점을 둬야 한다. 노회도 일치와 화합을 위해 소통하고, 사업노회를 위한 적극적인 의지와 실천이 더해져야 한다. 교회는 예배의 회복을 통한 본질에 더욱 집중해야 한다.

땅끝노회장 최대중 목사 / 고당교회
총회는 하나님 중심주의가 추구되어야 한다고 본다. 인간적인 생각과 판단들이 팽배해 있다. 노회는 일부 정치목사들이 교회에 어려움을 주는 경우가 있다. 노회 구성원, 지도자가 먼저 변해야 한다. 교회는 개교회주의를 벗어 던지고, 좀더 섬김에 힘써야 한다.

제주노회장 이정일 목사 / 서귀포명성교회
대대적인 개편 없이는 자리싸움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총회의 개혁은 실효성이 떨어질 수 있다. 노회는 총대 선출을 비롯해 대표를 세우는 과정을 투명화하고 신뢰할 수 있는 일꾼을 세우는 데 주력해야 한다. 교회는 우리가 믿고 따르는 복음의 점검이 필요한 시점이다.

진주노회장 이석주 목사 / 남사교회
총회 개혁을 위해서는 목회자 양성기관인 신학교를 많이 지원해야 한다. 노회는 노회장 선거에서 불합리한 점이 많다. 선거제도를 바꿔 보다 효율적 운영이 되면 좋겠다. 교회는 이번 회기 총회 주제처럼 말씀과 기도를 통한 성령충만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진주남노회장 김창윤 목사 / 강주교회
총회는 재판국과 관련된 개혁이 있어야 한다. 지금 현재 운영되는 재판국은 문제를 해결하지 못하고 있다. 노회도 상설재판국을 없애 재판건이 줄도록 유도해야 한다. 교회는 목사와 장로가 마음을 비워야 한다. 십자가에 자기를 못박아 죽이는 회개가 있어야 한다.

경남노회장 박태부 목사 / 밀양교회
총회의 총대가 총회를 위해 있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총회가 총대와 회원 교인들을 위해 존재하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노회도 마찬가지로 회원들을 위해 존재한다고 생각한다. 교회의 개혁과제로는 목사와 장로간의 파트너십이 건강하게 정립돼야 한다고 생각한다.

부산노회장 진장명 장로 / 항서교회
총회의 가장 큰 개혁과제는 연금재단 문제라고 생각한다. 연금이 흔들리면 은퇴하는 목사님들께 너무 큰 부담이 된다. 교회의 개혁과제로는 최근 각 신학교마다 졸업생 배출이 너무 많아 목사의 수가 기하급수적으로 늘어 과잉공급이 되는 점을 시정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부산동노회장 박한규 장로 / 학장제일교회
총회의 세미나, 훈련 등이 지방에서도 많이 진행되면 좋겠다. 목사 위주로 구성이 돼 있는 노회의 시스템도 목사와 장로에게 동등한 기회가 주어지도록 개선돼야 할 것이다. 교회에는 이제 봉사하고 섬기는 분들이 적다. 봉사자 수급에 어려움이 있다. 

부산남노회장 공두관 목사 / 소망교회
총회의 개혁과제를 점검하기 위해서는 목사와 장로들이 먼저 자신의 신앙 정체성을 점검해야 한다. 정체성을 확립하면 다른 부분은 다 새로워질 것이다. 특별히 목사는 말씀을 세우는 일에 최선을 다해야 한다. 그러면 교회와 교단은 다시 일어설 것이다.

울산노회장 여두기 목사 / 울산수정교회
총회의 지시가 현장과는 동떨어져 있는 경우가 많다. 노회에선 기득권을 포기하지 않는 모습이 너무 많이 보인다. 교회 현장에서는 일꾼이 부족하다. 명분상의 크리스찬들이 너무 많다. 식어버린 복음의 기쁨, 구원의 감격을 다시 뜨겁게 만들어야 한다.

경북노회장 김영석 목사 / 대구제이교회
총회에선 위기감이 느껴지지 않는다. 교단의 동력을 모아야 하는데 정치하는 사람들이 주도하는 것같을 때가 있다. 노회는 형식적인 행사나 구조가 너무 많다. 교회는 믿음을 지식에만 의존하는 경향이 있다. 이해가 되면 하고 안되면 안하는 지식차원에 머물러 있다. 

대구동노회장 고웅규 목사 / 대구동교회 
총회는 구조조정이 필요한 상황이다. 교회마다 교인은 줄고 있고, 재정도 줄고 있다. 인력 감축, 부서 통폐합 등의 노력이 필요하다. 노회도 같은 맥락에서 부서를 통폐합해야 한다. 교회가 개혁되려면 선교와 교육에 중점을 두어야 한다. 다른 데 드는 재정을 줄여야 한다. 

대구동남노회장 박연근 목사 / 쉼터교회
개혁을 위해서는 성도 한명 한명이 사랑을 품고 살아야 한다. 노회도 정치적인 집단에서 벗어나 주어진 일에 더욱 충실해야 한다. 교회의 직분이 서열을 의미하는 것은 아니다. '보편적인 교회(가톨릭)'야말로 우리가 지향해야 할 지점이라고 생각한다.

대구서남노회장 이규현 목사 / 다산제일교회
총회는 작고 효율적이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어려운 교회들의 상황을 감안해 총회부터 경비절감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노회의 개혁을 위해서는 우선 재정적인 면에서 불투명함이 없어야 한다. 교회에서도 피땀흘려 낸 성도들의 헌금이 허투루 쓰이면 안된다.

경동노회장 이상철 목사 / 의곡교회
해마다 총회장이 선출되면 짧은 기간 동안 업적을 남기기 위해 예산이 낭비될 가능성이 높다. 사업의 연계성을 위해 노력해달라. 노회는 재판 문제가 많다. 하나님을 두려워하며 화해해야 한다.  교회는 사회에 기여할 수 있어야 하며 어려운 이웃을 도울 수 있어야 한다.

포항노회장 한중석 장로 / 늘사랑교회
총회는 공명선거 대책 마련을 위해 힘써줘야 한다. 노회는 성도의 교회이전(이명) 질서를 확립하여 주셔야 한다. 교회는 지역 및 사회발전에 발 맞추어 특성화 교회(특정농산물 생산 판매, 치유 전문 교회, 음악 봉사 전문교회 등)실현을 이루어 나갔으면 한다. 

포항남노회장 유원식 목사 / 포항엘림교회
총회는 신학대학 정비 및 목회자수급조절을 개혁해 효율적인 총회 역할을 하는 것이 필요하다. 노회는 목사 ,장로, 지도자들의 인격과 성품을 더 강화해야 하고 그에 맞는 교육이 필요하다. 교회는 교회성장보다 바른 신앙관과 성경관을 회복하는 것이 필요하다. 

경서노회장 조원희 목사 / 소상교회
총회와 노회 교회 모두 같은 과제다. 개인의 욕심들을 버리고 오직 예수님의 십자가 희생과 헌신을 따르기만 하면 된다.

경안노회장 이상출 목사 / 위동교회
이제는 남성과 여성이 동등한 입장에서 함께 정책을 만들어가야 하기에 여성총대 할당제는꼭 필요하다. 노회는 숫자에 치중하기 보다 목회자들의 열정을 살려주어야 한다. 교회는 재정 운영에만 집중하지 말고 교인들이 성령의 인도를 받을 수 있도록 도와야 한다.

강원동노회장 김영석 목사 / 주문진교회
총회는 행정에 일관성이 없는 것이 아쉽다. 교회나 노회가 현실적으로 와닿는 정책을 세워주길 기대한다. 노회는 노회재판을 1심으로 끝내고 화해조정위를 상설화해 긴 공방을 마무리했으면 한다. 교회는 교단의 지향점과 비전을 잘 따라갈 수 있길 바란다.

평양노회장 박능팔 목사 / 서부제일교회
총회와 노회의 소통이 더 강화돼야 한다고 생각한다. 특히 이단의 침투와 교회 내 분쟁 등 교회가 스스로 해결하기 어려운 사안들에 대해선 더욱 더 힘을 모아야 할 것이다. 교회는 교인들의 삶에 실질적인 변화를 줄 수 있는 기회를 더 많이 개발하고 제공하면 좋겠다.

평양남노회장 이형철 목사 / 우이동교회
종교개혁 500주년이 되는 내년에는 모두가 말씀으로 돌아가기 위해 힘쓰는 한 해가 되면 좋겠다. 그리고 잠시 멈춰서 우리 스스로가 변질되지는 않았는지 살펴보았으면 한다. 초대교회의 영성을 회복하고, 교회에 대한 신뢰를 높이는 한 해가 되기를 바란다.

평북노회장 전세광 목사 / 세상의빛교회
총회의 전반적인 체제 개편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대사회적인 일은 총회가 하지만 그 외의 부분은 지역으로 분산시킬 수 있는 대회제를 적용했으면 한다. 노회는 시찰회 중심의 노회가 되면 좋겠다. 교회 역시 초심으로 돌아가 서로를 섬기는 일에 힘썼으면 한다.

용천노회장 최광순 목사 / 샘물교회
총회는 선거 개혁과 총대 감원을 통해 보다 효율적인 의결기구로 거듭나야 한다. 노회 역시 행정적인 역할을 넘어 소속 교회들을 돕고 성장시키는 일에 힘을 쏟아야 할 것이다. 교회는 여전히 위기의식을 가지고 지역에서 인정받는 공동체가 돼야 할 것이다.

함해노회장 서성규 목사 / 울산산성교회 
총회와 노회가 시대 흐름에 맞는 기구개혁과 재정개혁을 진행했으면 좋겠다. 인구 감소와 함께 교회들의 살림살이 역시 더욱 힘들어질 것으로 예상되는만큼, 교회 재정에 부담이 되는 총회나 노회의 결의나 정책이 있지는 않은지 자세히 살펴봐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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