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실주의ㆍ진영논리 없는 인선 기대

정실주의ㆍ진영논리 없는 인선 기대

[ 사설 ]

한국기독공보 webmaster@pckworld.com
2016년 12월 06일(화) 14:22

총회 사무총장 후보자 등록이 마감되고, 심사과정이 한창 진행중이다. 사무총장은 총회 본부의 제반 사무와 국내외 교회연합사업 등의 업무를 관장하는 중요한 자리이다. 그렇기 때문에 4년 임기(연임가능)의 사무총장을 선임하는 것은 총회의 중요한 사안임에 틀림 없다.

이러한 사무총장을 선임하는 키는 총회 임원회가 쥐고 있다. 1년 임기의 임원회가 4년 임기의 사무총장을 선임하기에 사무총장 선임을 해야 하는 때에 임원회는 그만큼 부담을 가질 수밖에 없다.

이번 임원회 또한 이러한 무게감을 가지고 최근 열린 임시임원회에서 '정실주의'나 '진영논리'를 철저하게 배제할 뜻을 밝히며 신중을 기하고 있다. 이같은 결정은 총회 총무 인선과 심지어는 직원을 채용하는데까지 지연 학연이 작용했던 지금까지와 비교할 때 환영과 함께 박수를 보낸다. 총회를 바라보는 시선 또한 꼭 이같은 약속이 지켜지기를 기대하고 있다.

여기에 101회 총회를 이끌며 임원회의 좌장인 이성희 총회장도 "사무총장을 선임하는데 영향을 끼칠만한 어떠한 의견도 내지않을 것"이라고 분명히 못을 박은 것으로 알려졌다.져, 이같은 약속 또한 꼭 지켜 지기를 바라며 박수를 보내고 있다.

사무총장 지원을 마감한 결과 4명이 지원서류를 제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모두 자격조건을 갖춘 인물이기에 소외감 없이 바른 인선 과정을 통해 교단을 이끌고갈 지도력을 갖춘 인물이 선출되기를 기대한다.

임원회에서 서류심사를 위한 소위원회가 구성돼 활동중이다. 공정한 평가를 위해 객관적인 채점 기준도 마련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또 지도력을 검증할 만한 절차도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예장 총회에서는 한번도 시행해 보지 않았지만 이웃 교단에서는 사무총장(총무) 후보자들을 대상으로 정책 토론회를 진행하면서 검증 과정을 거친바 있다. 예장 총회 또한 부총회장 선거에 텔레비전 토론을 갖기도 했다.

지역 순회 후보자 정견발표와 토론회도 진행한다. 이렇듯 후보자 검증 방법은 다양하다. 그에 따른 결과는 주어진 자리에 걸맞는 후보를 걸러 내는 방식이다. 이번 예장 총회 사무총장 선출 과정이 역사에 남을 수 있는 과정과 결과가 있기를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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