침체된 목회자들에게 열심 북돋아

침체된 목회자들에게 열심 북돋아

[ 기고 ] 태국사명자성회를 다녀와서

정행업 목사
2016년 12월 06일(화) 14:21

필자는 고용일 목사와 함께 지난 11월 21일부터 26일까지 태국 핏싸누록에서 거행된 '예수를 본받자'라는 주제로 '태국사명자성회'에 참여한 것을 기록한다.

태국선교에는 본교단 선교사 30여 명이 파송되어 태국 국민을 상대로 교회 개척도 하고 센터중심의 지역사회 봉사도 하는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가지고 다양한 선교 접근을 통하여 열심히 선교하고 있다.

그중에 고용일 목사(대전선창교회 원로)는 특별한 방법으로 태국선교를 해왔다. 고 목사는 현직으로 있을 때 국내외의 부흥사로 많은 집회를 인도했고, 은퇴한 후에는 오직 태국선교에 심혈을 기우려 왔다. 그동안 고용일 목사의 태국선교의 발자취를 더듬어 보면 1992년부터 2016년까지 25년 동안 84회에 걸쳐 다음과 같이 집회를 했다.

태국중부사명자성회-25 (사라부리) 1992- / 남부사명자성회-23회 (나컨시탐랏) 1994- / 핏사누록 사명자성회-17회 (핏사누록) 2000- / 북부사명자성회성회-16회 (창마이) 2001- / 페차분사명자성회-3회 (페차분) 2005-2007.
1년에 4회를 개최했는데 개최지의 호텔을 이용했고 숙식까지 제공했고 매 집회마다 해당지역의 목사와 전도사들이 주로 모였는데 100~300명까지 모였다.

한 주간 시행되는 집회는 8~10회의 집회가 있었는데 전하는 메시지는 사명자 의식 고취, 성령운동에 의한 능력 있는 사명자를 위한 것이었다. 그리고 회개와 찬송을 열심히 하게 하고 통성기도를 시킴으로 성회 분위기는 대단히 열광적이었다.

은혜를 충만히 받은 성도들의 모습은 기쁨이 충만하동 감사가 넘치는 모습이 참 좋았다. 처음엔 이러한 방법의 선교 접근은 현지 선교사들의 우려와 비판도 받았다.

그러나 이러한 선교방법이 현재는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

첫째로 침체된 목회자들의 믿음과 열심을 북돋아주었고 사명감을 돈독히 하게 되었다. 자신들의 목회하는 교회가 그들로 인하여 생기를 얻게 되고 부흥하게 되었다.

둘째로 사명자성회에 참석한 태국교회 지도자들이 고 목사의 전도방법을 계승하여 이웃나라인 캄보디아, 라오스, 베트남, 미얀마 등에서 사명자성회를 개최하고 있다.

셋째로 이 사명자성회를 통해 태국 내 교단들이 연합운동을 하는 계기가 마련됐다.(교단:CCT, EFT, 침례교단 등)

태국선교의 어려운 점은 신학교육의 유약성, 목회자 자질문제, 영성문제 등이 문제로 지적되고 있으며, 결국 선교의 효과적인 문제의 해결은 교역자들의 자질문제에 귀속되고 있음을 보게된다. 따라서 교육과 영성훈련과 사명의식을 고취하는 것으로 결론이 내려진다.

고용일 목사의 선교 방법과 목적은 영적 은사개발과 능력의 기도, 성령의 체험 등을 강조하여 목회자의 자질향상을 높이는데 중점을 두었다. 결국 선교의 씨앗이 뿌려져 새 싹이 나고 자라 열매 맺는 것을 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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