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문화, 결혼 가정 줄어도 비중 커

다문화, 결혼 가정 줄어도 비중 커

[ 통계로읽는세상 ] 2015년 다문화 인구동태 ①

박만서 기자 mspark@pckworld.com
2016년 11월 29일(화) 14:16

우리사회에서 다문화 가정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통계청이 지난 16일 발표한 '2015년 다문화 인구동태 통계'에 따르면 2008년 이후 매년 혼인에 의한 다문화 가정이 줄어들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누적 다문화 가정은 결혼 가정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우리 사회를 다문화 사회로 된다. 현재 전체 인구 중 국내 체류 외국인이 3.9%(2016년 5월말 현재, OECD 평균은 5.7%)를 차지한다.

2015년 혼인 다문화 가정은 2만 2462명으로 전년 대비 7.9%p가 감소한 것으로 나탔났다. 2008년 조사된 자료와 비교할 때 1만 4200여 건이 줄어든 상태이다. 다문화 혼인은 전체 결혼 건수에 7.4%를 차지한다. 연도별로 보면 2008년 11.2%, 2010년 10.8%, 2011년 9.3%, 2012년 8.9%, 2013년 8.3%, 2014년 8.0%에서 2015년 7%대로 내려왔다.

혼인의 유형별로 보면 한국남자와 외국여자가 혼인한 건이 2015년 62.6%로 전년에 비해 1.0%p 감소했다. 또 외국남자와 한국여자가 혼인한 건은 22.9%로 전년대비 1.8%p 감소했으며, 귀화자는 전년 12,3%에서 2015년에는 14.6%로 증가 추세를 보였다.

또 다문화 혼인자의 출신 국가를 보면 남자의 경우 한국남자가 66.9%이며, 중국(9.7%), 미국(7.3%), 일본(3.6%)로 비교적 선진국 출신이 차지하는 비중이 많은 반면에 여성은 한국여자가 23.3%, 중국(27.9%), 베트남(23.1%), 필리핀(4.7%), 기타(21.1%) 등으로 동남아 출신이 대부분으로 차이를 보이고 있다.

다문화 혼인을 지역별로 보면 전라북도가 8.4%로 가정 높은 것으로 나타났으며, 다음으로는 제주도로 8.2%, 전라남도 8.1%로 호남지역이 높다. 이밖에 서울과 경기지역이 각각 7.6%를 차지하고, 충청권은 7%대, 영남권은 6%대, 강원은 5%대를 기록하고 있다.

카드 뉴스
많이 보는 기사
오늘의 가정예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