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떻게 살아야 할까?

어떻게 살아야 할까?

[ 목양칼럼 ]

문태언 목사
2016년 11월 15일(화) 15:19

사람의 제일된 목적은 무엇일까? 하나님을 영화롭게 하고 그를 기쁘게 하는 것이다. 나는 어떤 삶을 살고 있는 것일까?

목양일념의 열정을 뜨겁게 불태우고 싶다. 아비같은 목자(고전4:15) 그리스도 안에서 일만 스승이 있으되 아버지는 많지 아니하니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내가 복음으로써 너희를 낳았음이라. 해산의 수고를 아끼지 않는 목자(갈4:19) 나의 자녀들아 너희 속에 그리스도의 형상을 이루기까지 다시 너희를 위하여 해산하는 수고를 하노니 생명까지라도 주기를 꺼리지 않는 유모같은 목사(살전2:8~9절) 우리가 이같이 너희를 사모하여 하나님의 복음뿐 아니라 우리의 목숨까지도 너희에게 주기를 기뻐함은 너희가 우리의 사랑하는 자 됨이라. 형제들아 우리의 수고와 애쓴것을 너희가 기억하리니 너희 아무에게도 폐를 끼치지 아니하려고 밤낮으로 일하면서 너희에게 하나님의 복음을 전파하였노라.

목회는 인간의 본질인 영혼을 사랑하는 것이다.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것은 부흥보다는 한 영혼을 돌보는데 있어 목숨을 걸겠다는 결연한 의지와 열정을 가지고 열심히 섬기는데 있다. 한 영혼 한 영혼을 뜨겁게 사랑하는 목회, 성도들의 근심을 함께 나누는 목회, 그리고 성도들의 가정에 항상 평안이 머물게 하는 목회, 모든 분들을 섬기는 목회….

성도들과 함께 울며 기도하고 눈물을 닦아주며 고달픈 삶의 현장을 찾아가 아픔을 나누기도 한다. 그리고 상처도 품으면 반드시 진주가 된다는 진리를 가르친다. 때로는 그 일이 힘들고 피곤하지만 그런 섬김을 통해 성도들이 주님의 이름으로 행복을 누리며 건강한 삶을 사는 것을 보면 목회자의 더할 나위없는 행복을 느낀다.

'목양일념'. 언제나 이 글자가 기록된 액자가 서재 앞에 걸려 있었으면 하면서도 아직 걸어 놓지 못했다. 필자는 목회를 위해서 태어났고 목사일을 하도록 부름받았으며 하나님이 맡겨주신 일이 오직 목양이기에 이 길을 걸어가는 데 주저 없다.

주여, 죽어도 주를 위해 죽고 살아도 주를 위해 살겠습니다.(롬14:8) 만일 제 생명을 계속 연장시켜 주신다면 제 몸에서 그리스도를 존귀케 하는 삶(빌1:20)만 살 것이며 나의 사명을 목양일념(빌1:24)으로 그리스도의 십자가만 자랑하는 삶을 살겠습니다.(갈6:14) 무릇 자기 목숨을 보존하고자 하는 자는 잃을 것이요 잃는 자는 살리라.(눅17:33)

육체가 무엇인가. 한줌의 흙에 불과하다. 결국 흙으로 돌아갈 것이 인생이다. 사람이 죽음을 무서워한다는 것은 빨리 흙으로 돌아가거나 먼지처럼 세상에서 없어져 버릴것을 두려워 하는것에 불과하다. 유명한 사람들도 죽고 훌륭한 사람들도 죽는다. 시한 폭탄처럼 시계 소리가 들리는 가운데 육체의 날들이 가는 세월속에 아물아물 지나가고 있다. 그럼에도 이런 육체로 살면서 다들 인생을 착각하여 속으면서 육체의 정욕에 취하여 살아간다.

나에게 삶의 가치란 하나님의 사랑과 주 예수의 은혜와 성령의 감동을 힘입어 하나님의 집과 하나님의 성역에 죽기까지 높임받는 일이다. 이것이 우리 기독교인들의 가치가 될 것이며 이것만이 우리의 존재와 영광이 될 것이다.

그러므로 사는 날까지 죽도록 충성하고 살아야 한다. 죽는 그날까지 하늘을 향하여 한점 부끄럼이 없도록 살아야 한다. 한평생 힘있게 죽도록 충성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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