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교와 재정자립

선교와 재정자립

[ 목양칼럼 ]

문태언 목사
2016년 11월 09일(수) 10:32

지금까지 목회를 하는 동안 어려움과 부흥의 기회가 있었던 경험을 추스려보니 목양이 너무 힘들거나 교회가 성장이 안되서 재정적 어려움이 온다면 과감히 자신의 재능을 통해 목회적 영향력을 발휘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때를 얻든지 못 얻든지 사람들에게 복음을 전해야 한다. 왜냐하면 사람의 생명은 예수님의 이름으로 구원하는 유일한 길이기 때문이다. 먼저 기도하고 전도하러 나가면 준비된 영혼도 있지만 가정을 방문해도 문을 열어주지 않는 경우가 허다해 전도하기 어려워졌다.

각 교회서 전도 전략을 여러 방법을 사용해서 시도하는데, 본 교회에서는 효소콩나물 전도를 3년 이상 실시해서 사람들과의 관계 전도에 길이 열렸다. 일주일에 두 번, 300여 개 정도를 포장해서 교인들에게 몇봉지씩 나누어 주었다.

가족들과 이웃들, 친구, 동호회 등에 나눠주어 교회를 홍보하고 자연스럽게 전도하도록 했다. 우연히 친분이 있던 분이 콩나물 기계를 만들어서 보급한다는 소리에 아이디어가 생각이나서 구입, 전도로 활용했다.

콩나물은 예로부터 가정에서 직접 재배하여 섭취해 온 우리나라 고유의 채소식품으로 아스파라긴이나 아스하르트산 등 필수아미노산을 함유하고 있어 피로회복 및 숙취제거에 좋은 식품이다.

이러한 콩나물이 시대적 상황에 따라 기능성 식품의 요구가 많아지면서 보다 기능성을 보완한 콩나물의 개발이 요구된다. 콩나물은 발육과정에서 각종 유해 물질을 분비하거나 발아 중 에너지 대사로 인해 온도가 상승되어 부분적으로 부패가 발생되기도 했고 약물 잔류 등 2차적인 문제점을 야기시키기도 한다.

따라서 이러한 문제점을 해결하고 안전한 먹거리로 관계전도를 한다면 이보다 더 좋을 수는 없다는 생각에 효소로 키운 콩나물을 재배했다. 시중에서는 콩나물을 대량 재배하고자 농약, 성장촉진제를 사용해 몸에 해로울 수 있다.

이에 본교회는 전도와 재정자립 두 가지 측면을 고려해 최적의 콩나물 재배 환경에 신경을 쓰면서 콩나물 재배기를 안출했다. 콩나물 재배기는 출입구에 부패균 저해장치 구비하고 숯, 세라믹을 사용하여 원적외선을 방출시켰다. 또 음식물을 부패시키는 유해균의 침투를 억제하기 위해 2015년 6월8일 홍삼성분을 이용한 콩나물 재배 방법을 출원했다.

홍삼은 면역기능강화, 학습기능 증진 항피로 작용등의 효능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본 콩나물은 농약, 성장촉진제, 영양제를 전혀 사용하지 않으므로 맛과 보관성이 아주 뛰어나 씻어서 냉장보관 15일 이상 놓아 두어도 썩지 않고 맛이 변질이 되지 않는다.

특히 이 상품을 통해 전도방법과 재정에 도움을 주고자 일주일에 한번씩 콩나물 한봉지를 배달해주는 아이디어까지 얻게 되었다. 월 1만원에 4~5번 콩나물을 500가정으로 직접 배달해 줌으로써 만남을 통해 관계전도를 맺고, 재정이 어려운 교회는 2~3백만원 수익이 될 수 있다.

재배기간은 3일 정도 대량으로 하면 5일 정도 일주일에 4~5시간 소요된다. 큰 교회에서는 콩나물 재배기를 통해 선교의 장이 열릴 것이며 홍삼 콩나물 혹은 효소 콩나물등 사용하면 전도 접근방법이 효과적인 것을 체험할 수 있을 것이다.

주님께서 우리에게 바라는 것은 거대한 것이 아니다. 작은 일이라도 주님 안에서 감사하고 최선을 다해 주어진 일을 감당하다면 주님께서 기뻐하시고 만족하실 것이다. 땅끝까지 그리스도의 복음을 전하겠다는 꿈을 넓게 펼쳐 나갔으면 하는 마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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