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선교회, 쿠바에 성경 5000권 배포

남선교회, 쿠바에 성경 5000권 배포

[ 평신도 ]

신동하 기자 sdh@pckworld.com
2016년 10월 12일(수) 11:13

남선교회전국연합회(회장:최내화)가 사회주의 국가인 쿠바에 성경 5000권을 전달했다.

남선교회전국연합회 회장 최내화 장로와 총무 이재수 장로는 지난 4일 미국 한인남선교회연합회 정기총회 참석 후 쿠바를 찾아 현지 가정교회 목회자, 쿠바성서위원회, 선교사 등을 통해 '큰 글자 스페인어 성경' 5000권을 배포했다.

남선교회전국연합회는 지난 8월 쿠바 복음화를 위해 현지에 성경 5000권을 보내기로 결의하고 대한성서공회를 통해 배포하기로 결정했었다. 남선교회전국연합회는 한 가정에 성경이 생기면 식구들이 공유하는 '가족 성경'의 의미로 5000여 가정을 복음화하는 목표를 세웠다.

회장 최내화 장로는 "쿠바 기독교인들의 평소 소망이 성경을 갖는 것이라는 얘기를 듣고 성경 보급 후원을 결의하게 됐다"며 "남선교회의 또 다른 사역의 작은 출발이다. 앞으로도 하나님의 말씀이 필요한 세계 어느곳이든 남선교회가 계속 도울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강조했다.

쿠바로 보낸 성경 5000권에 소요된 비용은 물류비를 포함해 1권당 5000원으로, 남선교회전국연합회는 총 2500만원을 후원했다. 쿠바에 배포된 성경은 현지 전력상황이 좋지 않고 시력이 떨어져도 안경조차 낄 수 없는 형편의 사람들이 많아 '큰 글자'로 대한성서공회가 직접 제작했다.

쿠바는 최근 10년 간 개신교가 3배 가량 성장해 성도 수가 100만명을 넘어섰지만 40% 정도가 성경을 소유하지 못해 보급이 절실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쿠바 가정의 이혼율이 50%에 육박하며 영적으로 혼란한 상황이 계속되면서 성경 보급이 전도와 가정회복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남선교회전국연합회의 쿠바 성경 보급 후원금은 지난 8월 열린 창립 제92주년 전국대회 개회예배 헌금과 특별찬조를 통해 마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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