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ECD 국가 중 자살률 최고/40대 중년 남성 해마다 증가

OECD 국가 중 자살률 최고/40대 중년 남성 해마다 증가

[ 통계로읽는세상 ] 2013년 통계청 발표 분석

박만서 기자 mspark@pckworld.com
2016년 09월 20일(화) 14:02

매년 9월 10일은 세계자살예방의 날로 지키고 있다. 우리나라는 최근 10년간 OECD 국가 중 자살률이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나 자살국이라는 오명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만큼 자살예방의 날에 대한 깊은 이해가 필요한 시점이다.

2015년 생명보듬주일을 맞이해 설교자료를 통해 제시한 자료에 따르면 2013년 1년 동안에 우리 국민 1만 4427명이 자살로 생을 마감했으며, 하루 평균으로 계산하면 하루에 40명이 자살하는 꼴이다. 사망 원인의 순위로 보면 암과 뇌혈관질환, 심장질환에 이어 4번째가 '자살'이다.

특히 자살자 중에서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하는 연령층이 40~50대라는 점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2013년 통계청이 발표한 사망원인통계 자료에 따르면 인구 10만명당 자살수로 계산하는 자살률로 볼 때 남성 자살률이 전체보다 40~50대의 자살률 증가 속도가 배나 빠른 것으로 나타났다. 사망원인 통계 결과 남성평균 자살률은 39.8명으로 전년보다 4.2% 증가한 반면에 40대와 50대는 전년 대비 9.9%(47.2명), 8.9%(58.0명)가 각각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반면에 청년층인 20대는 10.8%가 감소하는 현상을 보이고 있다.

자살률의 지속적인 증가와 중년층의 자살이 늘어나고 있다는 점에 교회적 관심이 요구된다. 이러한 점에 대해 전문가는 "기독교의 인적 물적 자원을 활용해서 자살 예방 활동에 적극적으로 나서야 할 것"이라고 권유하면서, "특별히 교회에서도 취약한 중년층에 대한 보다 깊은 관심이 요구된다"며 교회의 역할을 부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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