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선교회전국연합회 창립 92주년 전국대회 개최

남선교회전국연합회 창립 92주년 전국대회 개최

[ 평신도 ]

신동하 기자 sdh@pckworld.com
2016년 08월 28일(일) 18:23

【강원도 홍천=신동하 기자】남선교회전국연합회(회장:최내화) 창립 제92주년을 기념하는 전국대회가 '말씀으로 새롭게 (왕하 23:1~3)'를 주제로 지난 8월 24~26일 강원도 홍천군 대명비발디파크에서 열렸다.

여름 정기행사인 전국대회는 대한예수교장로회 총회(통합) 소속 남선교회 회원 3500여 명이 모여 영성을 새롭게 다지며 신앙의 본질을 다시 찾아보는 시간으로 진행됐다. 전국대회는 24일 오후 3시 개막 후 개회예배에 이어 주제강의, 은혜의 시간, 음악회, 새벽기도회, 특강, 간증 등의 프로그램이 이어졌다.

대회준비위원회는 강사 선정에 있어 모범적인 남선교회상과 평신도리더십을 함양하는데 도움을 줄 인사들을 초빙했다고 밝혔다. 특강 주제는 이슬람의 정체, 성경통독, 건강과 성인병, 북한의 미래 등이 준비됐다.

개회예배에서 총회장 채영남 목사(본향교회)는 설교를 통해 선교, 교육, 봉사 등 남선교회 본연의 임무에 충실한 회원들을 격려했다.

채영남 목사는 총회 제100회기 방향성인 '화해'의 실천을 강조하며, "남선교회 전국의 지체들이 한 성령님으로, 하나님의 말씀으로 새롭게 되어 지교회로 돌아가면 모든 갈등과 불화가 해결되고 하나 된 한국교회로 다시 한번 부흥하고 세상에 대한 영향력을 회복할 것을 믿는다"고 전했다.

주제강의는 박봉수 목사(상도중앙교회)가 맡았다. 박 목사는 "하나님의 말씀은 우리를 새롭고 위대하게 한다"며 "남선교회가 하나님의 말씀으로 선교와 교육, 봉사를 새롭게 세워가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둘째날부터 계속된 특강은 김종일 교수(안디옥열방교회 대표목사), 조병호 목사(성경통독원장), 인요한 박사(연세대 의과대 주임교수), 강명도 교수(경기대 북한학과) 등으로 강사진이 구성됐다. 개인 여름휴가를 전국대회 참석으로 대신한 남선교회 회원들은 3일 간 함께 숙식하며 다양한 강의를 경청하고 교회와 세상의 기둥 역할에 충실할 것을 다짐하며 기도했다.

이밖에 새벽기도회는 김운성 목사(땅끝교회), 은혜의 시간은 증경총회장 정영택 목사(경주제일교회), 김승규 장로(전 국가정보원장), 김유수 목사(월광교회)가 진행했다. 폐회예배에서는 이전호 목사(충신교회)가 설교했다.

또한 전국대회에서는 사업설명회를 통해 남선교회 제75회기 중점사업과 지속적으로 후원하는 세계선교 현장에 대한 소식과 비전을 공유했다. 한편 매일 저녁 음악회를 열어 한국남성합창단과 충신남성선교합창단의 수준높은 공연을 통해 참석자들에게 색다른 즐거움을 선사했다.

폐회를 앞두고는 참석자 일동으로 "종교개혁 500주년을 맞이하며 개혁과 변화를 위해 오직 성경으로 돌아갈 것"을 다짐하는 결의문을 채택했다.

회원들은 결의문을 통해 △평신도 지도자로서 종교개혁의 의미를 깊이 되새기며 배금주의, 향락주의, 권력주의 풍토를 근절할 것 △남선교회 5대 중점사업에 적극 참여할 것 등을 다짐하고, 국가 정세와 관련해 △대통령과 정치 지도자들이 경제회복과 안보태세 강화에 만전을 기할 것 △조속한 시일 안에 사드를 배치할 것 △종교간의 갈등을 증폭시킬 할랄산업 국내육성 방침을 즉시 철회할 것 등을 촉구했다.

이번 전국대회에 대해, 전국연합회장 최내화 장로(충신교회)는 "한국교회를 이끌어가는 평신도 지도자로서 먼저 남선교회가 개혁의 중심이 되어야 하는데, 매 프로그램을 통해 우리에게 주시는 말씀으로 새롭게 변화됐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전국대회에서는 모범 회원들을 격려하는 의미로 시상과 함께 전국대회 참가를 독려하고자 최다인원이 참가한 지연합회에 선교비를 지원했다. 남선교회가 수여하는 가장 영예로운 상인 평신도대상은 이덕선 장로(번성하는교회)가 받았다.

카드 뉴스
많이 보는 기사
오늘의 가정예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