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작스러운 재난재해, 준비만이 살길

갑작스러운 재난재해, 준비만이 살길

[ 사설 ]

한국기독공보 webmaster@pckworld.com
2016년 07월 26일(화) 15:27

재난은 예고 없이 발생한다. 재난을 대비한 준비가 최선일 뿐이다. 최근 춘천에 위치한 기독교대한감리회 소속 춘천중앙교회 본당 내부가 전소되는 화재가 발생해 안타까움을 더하고 있다.

이 교회는 지역을 대표할 뿐만 아니라 118년의 역사를 간직한 교회로 한국교회를 대표하는 교회중 하나로 손을 꼽는다. 그렇기에 개 교회의 문제를 넘어 지역이 가슴아파하고, 한국교회가 안타까워 하고 있다. 대한예수교장로회 총회 부총회장인 이성희 목사가 사고 소식을 접하고 한걸음에 달려간 것도 이 때문이다.

이번에 화재가 난 예배당은 100주년을 기해 건축됐다. 건물 내에서는 100여 년을 역사를 간직한 역사전시관이 있었지만 방화벽이 작동돼 역사 자료에는 손상이 없다니 불행중 다행히 아닐 수 없다.

이같은 교회 화재는 크고 작건 간에 교인들의 마음은 이루 말할 수 없이 아플 수밖에 없다. 더군다나 재정 형편이 어려운 교회가 재해를 당할 경우 이렇다할 대책도 세울 수 없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경우에 따라서는 교인들이 흩어지는 등 2차 3차 피해를 입기도 한다.

교회내 재해가 발생할 경우 우선 인명 피해가 없도록 신속하게 움직이는 것이 필요하다. 그렇게 하기 위해서는 평소 재난 대피 메뉴얼을 만들어 놓는 것이 필요하다. 특별히 교인들이 예배를 드리는 시간이나, 교인들이 교회에 머물러 있는 경우를 대비한 다양한 대피 메뉴얼을 만들어야 할 것이다.

이와 더불어 두 번째로 평소 재해를 대비한 교인들의 훈련이 필요하다. 주일 예배시간, 새벽기도회, 교회 곳곳에서 진행되는 소그룹 모임, 그리고 교회학교 예배 등 상황에 따라 평소에 정기적인 훈련을 해야 한다.

세 번째는 갑작스런 재해로 인해 우왕좌왕하지 않기 위해서는 재해를 대비한 준비로 보험 등에 가입해 놓아야 한다. 어느 교회든 재해를 대비해 목돈을 마련해 놓고 있는 경우는 없다. 재해를 가상해서 준비를 하는 것이 필수이다.

피해 복구를 위해서는 막대한 재정이 필요하다. 교회 규모에 따라 꼼꼼히 살펴서 보험에 가입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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