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장로회연합회 제42회 수련회 개최

전국장로회연합회 제42회 수련회 개최

[ 평신도 ]

신동하 기자 sdh@pckworld.com
2016년 07월 13일(수) 09:42
▲ 전국장로회연합회 제42회 수련회가 6~8일 경주 더케이호텔에서 열려 말씀을 사모하는 장로 4500여 명이 참석해 은혜 중에 마쳤다.

【경주=신동하 기자】장로를 대상으로 영적지도력과 직분의 올바른 수행에 도움을 준 수련회가 전국장로회연합회(회장:박순태) 주최로 6~8일 경주 더케이호텔에서 개최됐다.

제42회차를 맞은 수련회는 '복음 통일을 위하여 (느 8:10)'를 주제로 열려 말씀을 사모하는 전국 4500여 명의 장로가 참석했다. 최다 참가상을 받은 제주연합회 150여 명의 장로들을 비롯해 전국 각지에서 수련회장을 찾은 장로들은 3일 간에 걸쳐 특강과 간증 등의 프로그램을 통해 은혜와 친교를 나눴다.

준비위원장인 수석부회장 배혜수 장로(포항동부교회)는 "올해 수련회는 교단을 초월해 타교단 목회자들도 강사를 맡게 됐다"며 "은혜를 폭넓게 나눌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설명했다.

개회예배에서 총회 부총회장 이성희 목사(연동교회)는 설교를 통해 "최근의 한국교회는 사회로부터 비난이 끊이지 않아 저성장의 원인이며 본질적 사명까지 훼손당하고 있다"면서, "평신도 지도자인 장로들이 개혁에 앞장서고 민족의 지도자로 세워질 때 교회와 사회 모두 희망이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영성을 새롭게 정립하며 선교 각오를 다질 수 있도록 다양한 분야의 특강이 계속됐다. 강사는 서임중 목사(포항중앙교회 원로), 정성진 목사(거룩한빛광성교회), 한인호 목사(주현교회), 이상학 목사(포항제일교회), 김형오 장로(전 국회의장), 박순애 전도사(분당제일교회), 김양재 목사(우리들교회), 김학중 목사(안산꿈의교회), 주승중 목사(주안교회), 이춘복 목사(경기중앙교회) 등이 나섰다.

▲ 제42회 전국장로수련회는 장로직분의 올바른 수행을 돕는 다양한 특강과 간증 등의 프로그램이 마련됐으며, 교회현안에 대한 결의문이 채택됐다.

특강 중간 중간에는 피아노와 바이올린, 색소폰 연주와 간증, 상품 증정 등의 프로그램을 넣어 참석자들에게 색다른 즐거움을 선사했다.

수련회 마지막 날인 8일에는 참석자 일동으로 대한민국과 한국교회의 현실을 위해 기도하고 시대적 사명을 다할 것을 다짐하는 내용의 결의문을 채택했다.

이들은 결의문을 통해 "우리 교단이 회원으로 있는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 화해통일위원회가 제안해 실행위원회가 채택한 '한(조선)반도 평화조약안'의 내용이 모든 외국군의 철수를 주장하는 등 대한민국의 국가안보를 위협하고 북한 정권의 주장을 수용하고 있어 폐기를 촉구하며 교단총회도 비판적 입장을 취하고 아울러 교회협의회의 개혁에 힘써줄 것을 부탁한다"고 촉구했다.

또 파행을 겪고 있는 노회 상황과 관련해 "서울동노회는 제94회 정기노회가 3차에 걸쳐 개회하지 못하고 파행됨을 유감스럽게 생각하며 법과 원칙에 따라 조속히 개회되어 정상으로 운영되기를 촉구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또한 "서울강남노회는 화합할 수 있도록 목사 측과 장로 측이 그리스도 정신에 합당한가를 먼저 생각하라. 서울강남노회 장로의 기본권(선거권, 피선거권, 발언권, 결의권)을 순수하게 인정하고 특히 장로의 피선거권을 인정하라. 서울강남노회는 총회 규칙부의 질의 해석을 인정하고 총회의 화해조정에 응하며 총회의 권위에 도전하지 마라. 총회(재판국)는 재판을 법대로 판결하여 불신을 해소하라"고 촉구했다.

전국장로회연합회장 박순태 장로(영락교회)는 이번 수련회에 대해 "통일은 하나님나라 회복을 위해 중요한 역할을 하게 될 것이다"라며 "복음 통일을 준비하며 장로들이 어떤 역할을 해야하는지에 대한 자각과 더불어 교회와 사회에서 본이 되는 장로상을 확립하는데 큰 도움을 줄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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