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색되어가는 한국교회 십자가

변색되어가는 한국교회 십자가

[ 기고 ]

김주권 목사
2016년 07월 06일(수) 11:04

변색되어가는 한국교회 십자가, 분명 말세의 한 단면을 보여주는 것인가? 보수교단이든 개혁교단이든 막론하고 일부교회들이 기독교의 상징이요 교회의 상징이며 예수 죽음의 피를 상징하는 붉은 십자가를 팔색조로 둔갑시켜 카멜레온 십자가, 딴따라 십자가로 그 영광과 권위를 세속화 시키고 있다. 한국교회 각 교단은 계속 이대로 가만 두고만 볼 것인가?

1. 십자가란 무엇인가? 십자가란 성경의 중심 사상이요. 기독교의 상징이며 교회의 상징이요 성도구원의 중심 사상이요 인류를 위한 피 흘려 돌아가신 예수그리스도의 죽음의 상징이었다.

2. 여덟 가지 팔색조 네온십자가의 이유와 목적과 뜻은 무엇인가? 한 마디로 말해 다른 교회보다 돋보이고 싶고 튀고 싶다는 것 외에 다른 무슨 진리와 이유가 있는가?

감히 교회 십자가를 변색시킬 때는 분명한 이유와 명분이 있어야 한다. 한국교회 팔색조 십자가, 카멜레온 십자가, 딴따라 십자가 빨, 주, 노, 초, 파, 청, 보, 흰색 십자가로 변색시키는 분명한 이유와 명분이 뭔가?

만약 한국 6만 교회가 교회 종탑에 세워둔 모든 십자가가 모두 팔색조 십자가로 변색하여 번쩍번쩍하며 휘황찬란한 밤 문화인 네온의 빛으로 변색되어진다면 정부에서 네온 십자가를 규제 하려 들지 않겠는가? 만약 정부가 십자가를 떼 내리라면 한국교회는 십자가를 떼 내리고 십자가 없는 교회 할 것인가? 만약 한국교회의 신앙을 배우러 온 외인국인들에게는 뭐라고 대답할 것인가?

십자가란 교회의 생존에 가장 고귀한 진리수호의 가치이다. 그런데 왜! 한국교회는 스스로 십자가의 가치를 변색시켜 가는가?

3. 한국 교회는 십자가의 원 의미와 진리를 수호하라! 한국교회는 왜 십자가의 진리를 수호하지 않는가? 팔색조 십자가 과연 하나님이 기뻐하시겠는가? 더도 말고 덜도 말고 십자가에 달려 피 흘려 돌아가신 예수님의 눈으로 변색되어가는 십자가 네온불빛들을 바라보라. 우리 주님이 얼마나 탄식하실까?

1)십자가가 주는 교회의 권세와 유익
그동안 십자가가 교회에 주는 권세와 영광과 유익은 대단했다. 사탄도 붉은 십자가를 보고 벌벌 떨었다. 많은 믿음이 약해지고 교회를 떠났던 사람들이 어느 날 질이나 새벽녘에 붉은 네온 십자가를 보고 날 위해 돌아가신 예수님을 떠올리며 감동을 받기에 충분했다.

그런데 카멜레온처럼 변색되어가는 팔색조 십자가를 보고 감동 받겠는가? "아! 말세가 되니 교회까지 세속으로 변질되어가는구나?"하며 탄식하지 않겠는가?

2)술집과 모텔과 함께 경쟁하는 교회 십자가의 팔색조 네온 간판 불빛.
그렇다. 누가 봐도 팔색조 십자가는 진리가 아닌 말세 기류에 편승한 세속주의 타락의 문화로 보인다. 교회의 덕과 유익보다는 교회에 대한 혐오증을 더욱 유발하는 일만 할 것이다.

요즘 교회당의 간판이 지나치게 현란하여 마치 술집 같은 현상을 준다. 바로 옆에 모텔이 있는 교회는 서로 경쟁이나 하듯이 오색 무지개 네온색이 좌, 우측으로 와르르르르 우르르르르 휘황찬란하게 번쩍 거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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