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부부가구 소폭 증가, 자녀 구성은 급감

14/부부가구 소폭 증가, 자녀 구성은 급감

[ 통계로읽는세상 ] 가정의 날 맞이 서울가구 '가족의 모습'

박만서 기자 mspark@pckworld.com
2016년 06월 30일(목) 10:20

서울시가 발표한 '가정의 날 맞이 서울 가구ㆍ가족의 모습'에 따르면 부부 가구는 소폭 증가하고, 부부와 자녀로 구성되는 가정은 급격히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통계청의 '장례인구 추계'와 '사회조사'(2006년, 2008년, 2014년), 서울시의 '서울서베이'(2007년, 2013년) 등을 근거로 분석한 이 자료는 부부만으로 이루어진 가정은 2004년에 35만 349가구에서 2014년에 47만 5002가구이며, 10년후인 2024년에 62만 7567가구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한 반면에, 부부와 자녀가 함께 생활하는 가구는 2004년에 147만 4977가구에서 10년 사이에 24만여 가구가 줄어든 123만 5540가구로 감소하고, 또 10년 후에는 다시 14만여 가구가 감소한 109만 4021명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또한 '혼밥'이라는 신조어를 만들어내고 있는 1인 가구의 경우 2004년 64만 6398가구에서 2014년 95만 7390가구로 급증하는 추세를 보였으며, 이러한 추세에 따라 2024년에는 116만 5581가구로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가구원수로 볼 때 1, 2, 3인 가구는 늘어나고, 4, 5, 6인의 부모와 자녀 조부모와 함께 사는 가정은 줄어들고 있음을 보여 준다.

2004년부터 10년 단위로 혼인상태별 추계가구를 보면 배우자가 있는 경우는 69.0%에서 61.0%를 기록한데 이어 2024년에는 절반에 가까운 55.3%만이 부부가 함께 살 것으로 예산되며, 상대적으로 이혼과 이혼 사별 등으로 이유로 혼자 사는 가구는 증가하고 있다.

특히 서울시에 거주하는 가족의 가치관을 분석한 결과에서는 가족이 정기적으로 함께 식사를 경우가 2013년 통계 결과 49.8%(2007년 50.6%)에 불과하며, 자녀위주로 결정한다는 가족이 42.5%(2007년 40.2%)인 것으로 나타나 가정이 해체되고 자녀 중심적인 가족의 형태로 변화되고 있음을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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