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치와 경영 연구소' 소장 김승진 목사

'가치와 경영 연구소' 소장 김승진 목사

[ 이색목회 ]

임성국 기자 limsk@pckworld.com
2016년 06월 27일(월) 17:58

한국사회를 건강한 가치의 토대 위에 세우고, 교회의 정체성 회복을 위한 목적으로 다양한 훈련프로그램의 연구와 개발 그리고 교육강좌에 집중하고 있는 이색 목회자가 있다. 2010년 '가치와 경영 연구소'를 설립한 안양노회 김승진 목사가 주인공이다. 

가치와 경영 연구소는 '교회여! 교회다움으로 돌아가라!'를 기치로 교회설계강좌와 대화식 성경연구, 독서치료, 치유세미나 등 전문 강좌를 통한 지속적인 교육프로그램과 영리ㆍ비영리조직의 컨설팅 사업 등의 사역을 펼치고 있다. 숭실대 겸임교수로 재임 중인 김 목사의 이색적이고 특별한 목회 현장을 일문일답을 통해 들여다본다.
 
 -'가치와 경영 연구소'의 설립 배경은?
 현재 한국교회의 위기상황은 교회가 그 본질과 정체성을 상실함으로 인하여 스스로 자초한  측면이 크다. 또한 한국사회와 교회의 위기는 모든 것의 토대가 되는 기본과 본질을 무시한 결과라 여겨진다. 이러한 상황 속에서 본 연구소는 한국사회의 무너진 가치의 토대를 회복하고 교회가 교회다움으로서의 본질과 정체성을 회복하는 일에 미약하나마 힘을 더하기 위해 2010년 설립했다.
 
 -기독교적 가치와 경영의 개념을 말해 달라.
 기독교적 가치의 경영이란 윤리적 검증이 단순히 인간의 이성이나 윤리적 차원이 아니라 성경과 기독교적 가치관을 기준으로 삼고 이루어지는 것을 말한다. 가치의 경영은 사회적이고 공적인 문제와 관련된 판단과 결정에 있어서 윤리적 민간성을 강화시키고자 하는 끊임없는 사유의 훈련이다. 또 기독교적 가치의 경영은 기독교적 가치관과 세계관의 내면화와 이를 위한 구체적 실천을 위한 훈련이다.
 
 -연구소는 어떤 정보(?)를 제공하고 있나?
 가치와 경영연구소는 그 이름이 지향하는 바와 같이 단순히 어떤 정보를 전달하고 구체적인 방법을 제시하시는 데에 역점을 두기보다는 교회와 모든 조직이 건강하고 성공적으로 세워지기 위해 필수적인 가치의 토대와 기본과 본질 문제에 우선순위를 두고 있다. 이를 실현하기 위한 다양한 경영방법을 모색하고 그것을 공유하고 있다.
 
 -연구소 주요 사역을 구체적으로 소개해 달라.
 크게는 정체성과 가치의 경영에 바탕을 둔 교회와 조직설계프로그램, 사회적이고 공적인 문제의 판단과 결정을 위한 사고훈련, 신소크라테스적 대화의 다양한 적용(교회의 신앙교육, 조직의 소통훈련, 학교의 논술과 사고력훈련, 정당의 이념교육 등) 등을 전개 중이다. 또 상임연구위원들이 문학, 동작, 현대무용 등의 다양한 분야에 특화된 전문성을 가지고 교육에 기여하고 있다.
 
 -연구소가 추진하는 개혁, 혁신의 방향은 어디에 있나?
 교회는 하나님 나라를 실현하고 선포하는 기본과 본질로 돌아가야 한다. 말씀과 성령의 능력 안에서 교회가 하나님의 다스리심에 철저하게 복종하게 될 때 교회는 교회답게 된다. 교회가 하나님 나라의 중심성 안에 머물 때, 인간의 눈으로 볼 때 실패라고 여겨지는 것도 결코 실패가 아니다. 연구소는 교회가 교회다움으로 돌아가는 것이 교회가 살길이고 진정한 개혁과 혁신의 출발점이라고 판단하고 있다.
 
 -개 교회가 도움받을 수 있는 부분과 방법은?
 지역교회의 변화 없이 한국교회의 변화는 가능하지 않다고 본다. 특히 교회가 바른 가치의 토대 위에서 건강하게 세워질 수 있도록, 가장 먼저 교회의 교회다움에 관한 본질과 정체성의 토대를 확고히 하는 작업에 역점을 두고 동참해야 한다. 여기에 현재 정체성의 진단과 미래 방향의 모색, 조직의 강점과 약점의 진단과 비전설계, 리더십훈련 등을 통한 변화가 가능하다. 연구소와 함께 이 일들을 진행할 수 있다.
 
 -연구소를 통한 기대 효과는?
 연구소가 추진하는 사역을 통해 먼저는 하나님 나라가 확장되길 소망한다. 또 이를 위하여 우리가 가진 인력과 은사 그리고 계획을 통해 하나님 나라의 실현과 나아가 기독교적 가치 회복이라는 공동의 목표와 비전이 더욱 확산되길 바란다.
 
 -앞으로 계획은?
 정체성과 가치의 경영에 바탕을 둔 교회와 조직 설계 프로그램, 사회적이고 공적인 문제의 판단과 결정을 위한 사고훈련, 신소크라테스적 대화의 다양한 적용 등의 교육프로그램과 훈련프로그램을 계속해서 일관되게 진행할 예정이다. 아울러 상임연구위원들이 가진 특화된 전문성들이 더욱 풍성한 시너지효과를 거둘 방안을 모색할 생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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