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교육의 효과 '지식과 기술 습득'

학교교육의 효과 '지식과 기술 습득'

[ 통계로읽는세상 ]

박만서 기자 mspark@pckworld.com
2016년 05월 31일(화) 15:47

우리 사회가 공교육에 대해 어떠한 생각을 하고 있을까? 일반적으로 부정적인 입장을 표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러한 분위기 속에서 기독교계는 교회학교가 '학교'의 개념을 탈피해야만 살아 남을 수 있다는 목소리를 높이곤 했다.

한국여성정책연구원이 2015년에 발표한 한국의 성인지 통계에 따르면 학교교육의 효과에 대해 절반에 가까운 46.8%가 지식과 기술습득에 두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다.

통계청이 2012년 13세 이상의 남녀를 대상으로 '사회조사'한 자료를 분석해 제시한 이 자료는 남녀의 차이는 거의 없이 같은 수준에서 학교교육을 평가하고 있다. 이 자료는 두번째로 '생활 및 직업의 활용'(36.0%)을 꼽았으며, 그 다음으로 '인격형성'(34..7%)이라고 응답했다. 교육의 중요한 목적으로 제시하고 있는 '국가관 및 사회관 정립'에 대해서는 27.7%만이 학교교육의 효과라고 꼽았다.

이들의 학교생활 만족도는 교우관계(남성 70.4%, 여성 68.5%)를 최우선으로 꼽았다. 이어서 전반적인 학교 생활(남성 51.6%, 여성 47.7%)과 교사(교수)와의 관계(남성 51.5%, 여성 50.1%)를 꼽았으나 남성과 여성의 생각에 차이가 있음을 확인한다. 특히 '소질과 적성개발'(남성 45.3% 여성 45.8%), '전공'(남성 39.6%, 여성 41.7%)에서 학교교육에 대한 만족도를 보면 남성에 비해 여성이 만족도가 높은 것으로 나타나 미묘한 차이를 보인다. 그러나 전반적인 학교생활과 학교시설 및 설비, 교육내용에서는 남성에 비해 여성의 학교생활 만족도가 3.5%p 이상 낮은 것을 볼 수 있다.

한편 30세 이상의 인구 중 자녀 교육에 대한 의견에서 자녀 유학에 대해 50% 이상이 희망하는 것으로 나타나 현재 부모들의 교육열을 엿볼 수 있다. 2008년에는 48.3%가 자녀유학을 희망했으나, 2010년 2012년에 상승 곡선을 그리며 58.9%, 62.4%가 자녀 유학을 희망했다. 그러나 이후에는 감소하는 경향을 보였으나, 2014년에 55.6%를 기록해 여전히 절반이상의 부모가 자녀유학을 희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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