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성애 정당화, 허용할 수 없는 행위

동성애 정당화, 허용할 수 없는 행위

[ 사설 ]

한국기독공보 webmaster@pckworld.com
2016년 05월 17일(화) 15:12

오는 6월 11일 서울 한복판 시청광장에서는 '퀴어문화축제'가 열리게 된다. '퀴어문화축제'는 우리말로 직역하면 '이상한 문화축제'로서, '동성애자들의, 동성애자들을 위한 축제'다.

서울시가 시청광장에서 축제를 열 것을 허용하자 기독교계를 중심으로 시민들이 강하게 비판하고 있다. 21세기 들어 국내외적으로 동성애 문제는 큰 논란의 대상이 되어 왔었다.

국내적으로는 정치권의 차별금지법 제정으로 인한 논쟁이 있었으며, 국외적으로는 동성애자의 목회자 안수를 가결한 미국장로교회의 결정이 논란이었다.

본교단 채영남 총회장은 5월 10일 목회서신을 통해 "동성애는 분명히 비성서적이고 반(反)기독교적"이라며, "동성애를 정당화하는 그 어떤 행위도 옹호하거나 지지할 수 없다"고 입장을 분명히 한 바 있다.

기독교는 동성애를 올바르지 않은 것으로 비판하지만, 그 동성애자들을 하나님의 사랑에서 배제하지는 않는다. 하나님은 모든 죄인들을 품으시는 은혜로운 하나님이며, 병에 걸린 사람들을 치료해주시길 원하시는 분이시기 때문이다.

전통적으로 기독교는 동성애를 죄악의 일종으로 비판해왔다. 의학적으로는 정신적 질환 가운데 하나로 상당 기간 간주되어 오기도 하였다. 그러나 최근 동성애를 지지하는 사람들은 그것을 성적 취향의 문제나 인권의 문제로 언급하며 동성애가 이성애와 다름없는 정상적인 것으로 생각하여야 한다고 주장한다.

최근 헌법재판소는 성매매 여성을 처벌하도록 한 '성매매특별법조항'이 헌법에 어긋나지 않는다는 판결을 했다. 성매매는 어떻게 보면 개인의 취향과 자유의지에 따른 경제행위며 성매매한 상대에게도 피해를 주지 않는 행위인 것 같다. 하지만 성매매는 그것을 판 당사자의 인격과 인권을 해할 뿐 아니라, 사회 전반의 윤리의식과 안전에도 크게 위험이 되는 것임을 여러 조사들은 밝히고 있다.

동성애 문제도 얼핏 보면 개인적인 취향과 선택의 문제로 볼 수 있겠지만, 그것이 가져다주는 건강상의 문제와 사회적 폐해를 우리는 결코 간과할 수 없을 것이다.

우리의 어떤 행동이 개인적인 취향의 입장에서는 문제가 되지 않을지라도, 그것이 가정 파괴를 야기하며 건강한 사회유지에 어려움이 된다면 허용할 수 없는 행위가 되는 것으로, 우리는 그들의 어려움은 이해하되 그들의 부당한 요구에 대해서는 분명히 아니라고 말할 수 있어야 할 것이다.

카드 뉴스
많이 보는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