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 노회, 교회 위상 회복에 집중

봄 노회, 교회 위상 회복에 집중

[ 사설 ]

한국기독공보 webmaster@pckworld.com
2016년 03월 09일(수) 13:31

총회 산하 전국 노회가 오는 15일 전북노회를 시작으로 봄 노회를 개막한다. 특별히 이번 노회는 종교개혁 500주년을 1년여 앞두고 있어 한국교회의 개혁과 변화의 과제들이 폭넓게 논의되는 자리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노회는 101회 총회 총대를 선출하는 한편 총회에 상정할 헌의안을 논의하고 정리할 예정이다. 또 '화해'를 주제로 선정하고 진행되고 있는 제100회 총회의 7개 사업을 노회와 목회 현장에서 적용할 과제도 점검할 것으로 보인다.

우선 이번 봄 노회가 종교개혁 500주년을 앞두고 있는 만큼 이에 대해 다양한 논의들이 있어야 겠다. 노회 자체적인 사업은 물론 총회 차원에서 진행해야 할 과제들을 헌의안으로 제출되길 바란다.

과거 노회와 개교회에서는 총회 차원에서 진행되어 온 정책들에 대해 불만을 표해왔다. 그럼에도 이렇다 할 정책을 내놓지 못한 것이 현실이다. 이번 노회에서는 종교개혁 500주년을 맞는 교단과 한국교회가 개혁해야 할 과제는 물론보다 발전적인 방향으로 나아갈 수 있는 실질적인 과제들이 다양하게 제시될 수 있기를 바란다.

이울러 한국교회의 대사회적인 위상 추락과 함께 이로 인해 교세 감소로 이어지는 현상에 주목해야 할 것이다. 따라서 추락된 한국교회 위상을 회복하는 일에도 주목해야 할 것이다.

둘째, 총대 선출문제이다. 본보가 제100회 총대들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 본교단 총대의 고령화가 심각한 수준에 이른 것으로 분석됐다. 이같은 결과는 교단의 정책이나 과제가 폭넓게 수렴되지 못한다는 불만으로 이어질 수밖에 없다. 노회 선출 과정에서 보다 폭넒은 인사들이 총회 정책에 참여함으로서 보다 폭넓게 총회 정책이 마련되는 기회가 되기를 기대한다.

셋째, 잘못된 정치가 사라진 노회를 기대한다. 노회를 두고 정책은 없고 정치만 있다고 말한다. 특히 몇몇 인사들을 중심으로 노회가 좌지우지되면서 젊은 목회자들로부터 외면을 당하고 있다. 노회마다 차이는 있지만 노회원들은 개회와 오전 회무를 마치면서 서서히 빠져나가 회무 끝에는 회의를 진행하지 못할 정도인 경우가 다반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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