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미 담긴 목사 안수 기대

의미 담긴 목사 안수 기대

[ 사설 ]

한국기독공보 webmaster@pckworld.com
2016년 02월 23일(화) 11:36

2016년 봄 노회가 3월 중순부터 5월 초까지 노회별로 열릴 예정이다. 봄 노회에서의 주 관심은 오는 9월 열리는 제101회 총회에 파송할 총대를 선출하는 일이며, 지난해 가을 노회에서 선출된 노회임원을 중심으로 진행된 정책 등을 중간점검하는 의미가 있다. 또 총회에 제출할 헌의안을 점검한다.

각 노회가 마무리 되면서 한국교회와 총회, 노회 그리고 산하 교회에 희망을 전할 수 있는 결의들이 쏟아져 나오기를 기대해 본다. 특히 이번 노회를 앞두고 지난 18일 모인 전국노회장협의회에서 총회는 100회기 총회 기간에 총회 차원에서 진행하고 있는 7대 사업에 대해 적극적인 협조를 요청했다.

이 7대 사업은 이미 진행된 것도 있지만 앞으로 진행될 사업들이 대부분이다. 이 사업 중에는 제100회 총회에 맞춰 목사 안수예식을 새롭게 해 보자는 '화해의 종 안수식'이 포함되어 있다.

목사 안수예식은 노회의 권한으로 대부분 노회가 열리는 기간 중에 갖고 있다. 그러다 보니 때로는 시간에 쫓기고, 안수를 축하하기 위해 참석한 손님들과 노회 회원들로 혼잡을 겪기도 하는 등 어수선한 분위기 속에서 통과의례적인 행사로 끝나기 일쑤다.

목사 안수예식은 기독교의 여러 예식 중에서도 가장 경건하면서 의미를 담아 진행어야 한다는 데에는 특별한 이견이 없을 것이다. 그런데 현재 법으로 규정하고 있는 틀에 따라 예식을 진행하다 보니 본래의미의 많은 부분이 퇴색되고 의뢰적인 행사로 진행되고 있다.

기도와 설교, 서약와 선포, 그리고 권면 등이 기본 틀이다. 목사 안수를 받는다는 것은 거듭남의 의미를 담고 있다. 그래서 일부에서는 성직을 부여할 때 죽음을 상징해서 수의를 입기도 하고, 바닥에 엎드리는 의식을 갖기도 한다.

본교단에서 화해의 종 안수식을 논의하는 단계에서 목사 안수예식을 보다 의미있게 진행해야 하다는 목소리가 높았다. 목사의 윤리의식에 대한 관심을 높아 지고 있는 이때에 목사의 사명의식을 보다 강조할 수 있는 안수예식에 관심을 갖기를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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