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합 후 작은자 선교의 목적

병합 후 작은자 선교의 목적

[ 작은자 복지선교 40년 ]

한국기독공보 webmaster@pckworld.com
2016년 02월 16일(화) 10:52

첫 병합이사회에서 통과된 정관은 기존 작은자복지선교회의 것을 기본 틀로 하면서 더욱 구체적인 내용으로 수정 보완됐다. 원래 작은자복지선교회의 목적은 세 단락이었는데 이 세 단락의 문구 모두가 수정, 보완됐다. 

먼저 '기독교 정신에 입각한 사랑의 현장 갖기 운동의 일환으로'라는 말이 '예수 그리스도의 작은자에게 한 것이 곧 내게 한 것이라는 정신에 바탕을 두고 대한예수교장로회 총회가 전개하는 사랑의 현장 갖기 운동의 일환으로'로 수정됐다. 이 수정은 '기독교 정신에 입각한'이라는 말을 구체화해 보다 확실한 의미를 전달할 수 있게 했다. 

또한 '아동, 청소년, 노인, 모자, 장애인 및 기타 도움이 필요한 자들을 위한'이란 문구는 '여전도회전국연합회가 전 회원을 통하여 각 지역에서 소외되고, 도움이 필요한 작은자들을 위한'으로 변경됐다. 이로써 사업의 주체가 여전도회전국연합회가 됐고, 그 통로는 당연히 여전도회회원들이었다. 이와함께 '오늘날 산업사회가 당면하고 있는 제반 사회 문제에 교회로 하여금 관심을 가지고 참여케 함을 목적으로 한다'는 '제반 사회 봉사에 적극 참여함을 목적으로 한다'로 손질됐다. 

그 동안 작은자복지선교회 목적은 도움이 필요한 자들을 돕는 일이나 여러 사회 문제에 교회들이 관심을 갖도록 돕는 것이었다. 그런데 이 수정을 통해 사회 봉사에 참여하는 것이 주된 역할로 정의됐다. 다시 말하면, 누군가를 변화시키고 이끄는 사회운동적인 역할에서 실질적으로 도움을 주고 돌보는 사회봉사적인 기구로 변모한 것이다.

정관 수정으로 선교회의 목적이 한아협과도 비슷해졌다. 한아협의 목적은 '한국의 각 교단 산하 개교회 혹은 아동복지기관에 속해 있는 아동들의 복지적 선교사업을 후원하는 기관으로서 정신적, 신체적 장애로 인한 소외 아동, 특히 저소득층 아동들을 후원하고 이 아동복지 선교사업을 조정, 감독하며 발전시키는 것'이었다. 한아협이 작은자복지선교회로 1차적인 변화를 가졌을 때는 복지와 선교적인 목적이 사회운동적인 목적으로 확대됐다. 그런데 여전도회전국연합회와 병합이라는 2차적인 변화가 다시 KNH가 도움이 필요한 우리나라 사람들을 돕고자 했던 그 당시의 목적으로 회기시켰다. 누군가를 변화시키고 이끌려고 하기보다는 이미 말씀에 따라 변화된 사람들이 그 사랑을 가지고 도움이 필요한 사람들을 돕게함으로써 예수 그리스도의 말씀을 실천하는데 초점을 맞춘 것이다. 
 /여전도회작은자복지재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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