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대 '건강' 가장 중요, 노후가 고민

50대 '건강' 가장 중요, 노후가 고민

[ 통계로읽는세상 ]

박만서 기자 mspark@pckworld.com
2016년 01월 12일(화) 15:56

'베이비 부머'로 지칭되는 50대에 대한 관심을 불러일으키며, 한국교회지도자센터(대표:박종순)가 2014년에 주최했던 '뉴시니어 다시 부흥의 주역으로'를 주제로한 세미나에서 '한국사회와 한국교회의 세대별 이해'(장신대 이만식 교수 발표)를 제목으로 발표된 설문조사에서 응답자의 77.3%가 종교를 가지고 있다고 응답했다.

설문의 응답자 중 우편을 통해 설문한 목회자(113명)와 고정된 각 지역에서 조사원이 수거한 일반인(1027명) 등이다. 응답자의 연령은 20대부터 50대까지 고르게 분포됐다.

응답자에 대해 주목되는 내용은 종교전환에 대한 생각 유무로 8.7%가 생각을 해 본적이 있다고 응답했으며, 전환하고 싶은 종교로는 천주교가 54.1%로 가장 높았고, 다음으로 개신교(20.7%), 불교(17.1%) 순으로 나타났다.

또 종교가 없다는 응답자가 원하는 종교는 천주교(39.4%)라고 꼽았으며, 다음으로 불교(20.9%)라고 응답했다. 개신교는 19.3%에 불가했다. 그러나 호감이 가는 종교로는 천주교(37.6%), 개신교(37.4%)로 비등하게 나왔으며, 불교는 14.1%로 낮다. 즉 선호하는 종교 순위에서 개신교가 타종교에 비해 밀리고 있지만 개신교에 대한 호감정도는 타종교와 비교할 때 결코 떨어지지 않은 것으로 나타나 교회가 대외적으로 호감을 불러 일으킬 수 있는 이미지로 전환이 필요하다.

그럼 이 조사의 응답자들의 관심은 어디에 있을까? 목회자를 제외한 일반인들은 첫번째 관심을 '건강'(23.6%)이라고 꼽았다. 그 다음이 종교라고 20.8%가 응답했으며, 가족간의 화목에 대한 응답도 20.3%에 달했다.

그리고 여가와 취미생활(17.2%)에 대한 관심도 높았다. 자녀 교육에 있어서 강조하는 항목으로는 종교생활(27.2%), 가족간의 화목(26.1%)을 꼽았으며, 자녀성공(16.2%)은 건강(19.0%)에 이어 네번째로 일반적인 사회 통념과는 온도 차이를 보이고 있다. 그러나 장래걱정에 대해서는 노후(21.3%)라고 가장 많이 응답했지만 그 다음으로 자녀교육(15.4%)이라고 꼽아 자녀교육에 대해 집중하고 있음을 볼 수 있다.

이 설문이 주목하고 있는 50대에 대한 의견을 묻는 설문에서 응답자들은 50대는 풍요로운 연령대(54.7%)이고, 따분하고 권태로운 생활을 하지는 않으며(67.0%), 보수적(62.3%)이고, 아직 은퇴하기는 이른 나이(90.0%)라고 평가했다.

설문조사의 응답자들은 우리 나라의 은퇴 연령은 60~64세(39.0%)가 가장 적절하다고 보면서 50대에게 가장 필요한 것은 첫번째로 재교육(29.9%)을 꼽아 제2인생을 설계할 시기임을 공감했다. 다음으로는 경제적인 풍요라고 응답자의 22.3%가 꼽았으며, 국가의 복지제도(18.0%)와 가족의 지지(11.8%), 마음의 안녕(10.2%)이 필요한 것으로 지적했다. 50대의 가장 걱정거리는 '노후'로 절반에 가까은 46.2%가 응답했으며, 재취업(29.1%)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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